올해 국내 영화계 여름은...단짠이라고 해도 될까요?
u11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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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엠
단: 탈주로 오랜만에 단독 배급작 성공(범죄도시 시리즈는 공동 배급이라서, 개인적으로 헌트, 서울의 봄 등 단독 배급작들도 성공했으면 했거든요.)
짠: 리볼버는 보아하니 손익분기점 돌파 못할 것 같네요. 제목, 포스터, 예고편 등에서, 개인적으로 아주 매니아틱한 커피(망한 커피는 아니지만, 대중적으로는 너무 쓴 맛일 것 같은) 느낌이 났는데...
NEW
단: 핸섬가이즈로 관객들을 웃음 폭탄에 빠지게 만들면서 성공(공포 장르라고도 하는데, 무서운 정도 그래도 괜찮은가 봐요?)
짠: 행복의 나라가...솔직히 불길하네요. 그래도 탈출과는 달리 성공할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제목과는 달리, 단짠은 여기서 끝이네요.
CJ: 탈출 하나만 개봉했고, 칸, 김용화 감독 각본 때문에 불안했는데, CJ의 수난은 계속 이어졌고(베테랑 2에서 끊기겠죠?)(짠)
롯데: 파일럿 하나만 개봉했고, 유쾌한 배우의 정석, 조정석 배우의 힘으로 유쾌하고 성공했고.(단)
쇼박스: 사랑의 하츄핑이, 왜 티니핑이 요즘 아동 대세인지 보여줬고.(단)
다시 말해, 위 셋은 1편씩만 개봉했으니, 단이나 짠으로 끝이네요.
물론, 이번에 쓴 것은 여름 한정해서이고, 올해는 2년 연속 여름에 내놓은 영화들이 절반만 성공하고, 절반은 성공 못하니까, 전통을 깨서, 텐트폴은 비수기에, 그외는 성수기 여름에 작전을 한 것 같군요. 따라서 진짜 텐트폴들은 향후에 차례차례 만나고, 그 때 비로소 연간 관객수 추이가 나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