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크릿 워즈> 간단 요약 - 1부
27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의 기반이 되는 원작 스토리라인입니다. 이전에 진행된 여러 스토리라인들이 중첩되지만 전부 생략한 후 오로지 시크릿 워즈 스토리만 훑어보았습니다. 저도 코알못으로써 여러분들과 같은 시선에서 대충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만 전달드리고자 해요.
우선 <이터널스>의 셀레스티얼들보다 더 상위의 존재들인 "비욘더" 들이 자신들이 만든 세계에 싫증을 느끼고 전부 파괴하고 리셋하고자 합니다. 각 세계들끼리의 인커전, 그리고 인간 폭탄 "몰레큘 맨"을 이용해 모든 멀티버스들을 하나 둘씩 없애게 되죠.
이런 광경을 지켜볼수만은 없던 닥터 둠은 닥터 스트레인지와 손을 잡고 비욘더들을 무찌르고자 합니다. 앞서 말한 몰레큘 맨들은 각 멀티버스에 전부 하나씩 있고, 이들을 역이용해 연쇄 작용을 일으켜 비욘더들을 모두 파멸로 이끄는데에 성공하죠.
결국 다 파괴되고 남겨진 지구-616(메인 유니버스)와 지구-1610(얼티밋 유니버스). 이 두 세계의 인커전(충돌) 역시 막을 수 없었습니다. 두 세계의 히어로들이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전쟁을 하던 그때.
지구-616의 리드 리처드(미스터 판타스틱)은 자신의 사람들을 태울 구명정을 제작했고, 본인의 힘이 닿는 곳까지 최대한 많은 이들을 구해보고자 했지만 결국 인커전은 두 세계 모두를 파멸로 이끌고 맙니다.
비욘더들을 무찌르고 그들의 능력을 빼앗는 데에 성공한 닥터 둠은 인커전이 일어난 후 남겨진 멀티버스의 파편들을 엮어 "배틀월드"를 만듭니다. 생존자들을 최대한 모으고 모아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건설한 것이죠. 하지만 생존자들은 인커전 이전 생애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닥스와 둠 제외). 그리고 세계의 파멸 이후 8년이 지나...
배틀 월드의 중심엔 "갓 엠페러 둠"의 왕국이 세워졌고, 닥터 스트레인지를 그의 오른팔(영의정)으로, 수 스톰은 그의 아내로 들여 배틀월드를 군림하게 됩니다. 둘 사이의 아들과 딸, 프랭클린과 발레리아는 과학 부서를 담당하게 됩니다. (배틀월드의 "퓨처 파운데이션")
그리고 멀티버스의 토르들을 모아 토르 군단(Thor Corps), 그의 왕실 호위대를 창설하죠.
어느 날 배틀 월드 외곽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한 닥스는 이 토르 군단 중 두 명을 보내 조사에 착수합니다.
도착한 그곳엔 한 대의 구명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앞서 본 지구-616의 히어로 구명정이 아닌 지구-1610의 구명정이었는데, 지구-1610의 리드 리처드는 히어로가 아닌 미치광이 빌런 "더 메이커"였고, 그 역시 최고의 히어로 대신 최악의 악당들을 모아 구명정에 태웠던 것이죠. 이 악당 팀의 이름은 "더 카발"(The Cabal)로, 타노스, 프록시마 미드나잇, 콜버스 글레이브, 테렉스, 막시무드 더 매드(인휴먼즈 빌런)과 블랙 스완 등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두 토르들과 조사관들을 손쉽게 처리하고 본인들이 지금 어디에 불시착했는지 파악하고자 움직입니다.
사건 현장에 직접 방문한 닥스. 구명정을 찾아 심층 조사를 하려던 그때.
구명정 안에는 마일즈 모랄레즈가 몰래 잠입해있었고, 닥스의 말 한마디에 항복하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마일즈를 어디론가 데려가는 닥스.
이는 다름 아닌 지구-616의 구명정이었고, 닥스는 3년 전에 이 구명정을 찾아 보관하다가 처음으로 뚜껑을 열어본 것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론 8년이 지났지만 구명정 안에선 3주밖에 지나지 않았었고, 그 8년동안 일어난 일을 듣고 놀란 지구-616의 히어로들. 갓-엠페러 둠에 맞설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자신의 옛 친구들을 찾은 둠의 충신 닥스도 갈등의 기로에 놓이게 되죠.
같은 시각 둠은 평화롭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아내 수는 그가 지상으로 내려가 백성들을 좀 더 자유롭게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둠을 설득합니다. (그 와중에 갤럭투스를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둠과 수의 아들딸들)
그 순간 둠 앞에 모두를 데려간 닥스.
둠은 자신의 평생의 라이벌 리드 리처드를 8년만에 처음 마주합니다. 많은 멀티버스를 보았지만 그 어디에도 리드 리처드는 없었죠.
둘의 대화가 오가던 그때,
인커전 직전 피닉스 포스를 직접 몸에 들여 각성상태인 사이클롭스가 둠에게 일격을 가합니다
하지만 비욘더들의 힘을 지닌 둠을 이기기엔 다크 피닉스의 힘도 부족했죠.
더 많은 피해를 막고자 닥스는 다시 이들을 알 수 없는 어딘가로 돌려 보냅니다.
(2부에서 계속)
빼꼼무비
추천인 6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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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런스아웃 내용 없이 시크릿 워즈를 어떻게 읽나요...
말씀하신 스토리들엔 "인피니티"라는 큰 우주적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 캉의 배리언트 "이모투스"에 맞서는 내용, 일루미나티의 창설과 인커전을 막기 위한 퓨처 파운데이션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노력과 실패가 그려졌고, 이 모든게 쌓여 시크릿 워즈가 발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로지 시크릿 워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집중하고자 상당 부분을 생략하긴 했는데, 저보다 훨씬 빠삭하신 횐님들이 보충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음.... 좀 매니악해서 관객들이 널리 좋아할지 좀 걱정이군요
멀티버스나 인커젼이 여지까지는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았는데요
사실, 닥스 2, 앤트맨 3, 노웨이홈 모두 아주 재미 있는 건 아니었죠. 작품성도 별로였구요
시빌워도 인피니티워도 원작 그대로 영상화는 절대 불가능했으니
슈퍼맨,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닥스, 원더우먼 총 출동하는 그런.....
파이기도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당장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죠...ㅎ 제임스건도 새로 꾸린 세계관 안정되고, 파이기도 시크릿워즈 이후 뮤턴트 사가 잘 안정시킨 후에, 즉 최소 10년 후에나 논의정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그나저나 데드풀과 울버린에서처럼 멀티버스의 다양한 변종들에 익숙해져야 적응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