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보기 전 봐두면 좋은 영화

<행복의 나라>의 주 배경인 10.26 사건을 다룬 영화로 <그때 그 사람들>과 <남산의 부장들>이 있는데요.

<남산의 부장들>은 안 봤다면 미리 봐두면 좋습니다.

<남산의 부장들>의 엔딩에서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행복의 나라>라고 여기면 될 정도로 잘 이어집니다.

실제 인물들에게서 모티브를 딴 주요 캐릭터들의 성격도 비슷하게 나오고요.

<그때 그 사람들> 영화도 수작이지만... 그 영화는 블랙 코미디에 가깝고, 주요 등장인물들의 행적을 비꼬는 부분도 있어서, <행복의 나라>와 이어서 보면 이미지 충돌이 생겨버립니다.;;;;

그리고 <행복의 나라> 후반부 중 12.12 쿠데타 다룬 부분은 <서울의 봄>과 꽤 겹칩니다. 그부분이 또 하이라이트이기도 해서 <서울의 봄>을 본 상태라면 자연스럽게 스포일러(?)가 되어버리죠. 혹시나 <서울의 봄>을 안 봤다면 미리 보는 것보다, <행복의 나라>를 본 뒤에 보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