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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파묘는 왜 천만이 됐을까요?

기운창기사 기운창기사
5236 3 21

최근에 데드풀 파묘드립을 계기로 넷플에서 드디어 시청했는데, 장재현 감독표 오컬트치고는 너무 싱겁고, 대중적이라기엔 좀 과격한데 감독 필모 중에 유일하게 천만 넘은 작품이라는 게 좀 의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바하가 여러 면에서 더 짜임새가 좋았고, 사바하의 긴 호흡이 취향이 아닌 관객에겐 신부 옷 강동원이라는 비쥬얼 호강은 물론 짧고 굵은 호흡으로 무장한 검은 사제들이 있는데

이도저도 아닌 파묘가 유일하게 천만 작품이라는 건 좀 기분이 미묘하긴 하네요...

 

여전히 감독다운 철저한 세계의 문화 및 역사 기반 설정이나 몇몇 인상깊은(특히 도깨비불) 연출은 좋았지만, 솔직히 그걸 감안해도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너무 간을 안 맞춘 맹탕같아서 좀 미묘했습니다. 작품성 자체보다는 전의 두 작품 덕으로 인지도가 계속 쌓이던 감독님의 이름과 초호화 캐스팅이 만나 빛을 발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총평: 셰프가 제일 간을 맞추는 데 실패한 맹탕이 최고인기메뉴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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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뭐랄까.. 적당한 국뽕, 오컬트 영화이면서 비교적 쉬운 이야기, 캐릭터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8:41
24.08.04.
profile image 3등
감독의 팬으로서 생각 좀 해봤는데, 한 씬도 대충 찍지 않은 성의가 보이는데 그게 대중들한테 어필한 것 같습니다.
18:59
24.08.04.

한국 토속신앙(풍수지리, 무속)+강렬하고 독특한 무속 씬+포스 있어보이는 캐릭터별 포스터+얼굴의 문신
+배우와 디자인에서 보이는 세대 조합 이미지(젊은세대+중장년 세대/과거+현대)

+역사로 인한 감정적 공감대

개인적으로 감독의 세 작품 중 재미 측면에선 제일 별로였는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측면에선 이 작품인 거 같아요.
저는 전반부는 공포영화의 클리셰(특히 엑소시스트 생각나는 장면)라 아쉬웠고, 후반부 전개도 퇴마물로서 아쉬웠어요.

빌런 정체라던지, 빌런을 죽이는 방법 스케일이 작아서 맥이 빠지더군요.

다만 다른 영화에 비해 독특해서(개성 있어서) 좋았던 건 토속신앙, 떡밥 전개 부분이었어요.

19:15
24.08.04.
profile image

이런 침체기에 영화관을 안오던 관람층을 움직인게 크겠죠 티비 뉴스와 인터넷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게 만든 그 분들의 덕이 큰 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재미없는 영화도 아니고..

19:16
24.08.04.
극렬안티를 가장한 실질적 흥행몰이꾼들의 도움도 컸죠 ㅎㅎ
19:29
24.08.04.
저도 영화적 재미로만 보기엔 천만이 의문이긴 하지만 그당시 경쟁작이었던 듄이 한국서 그렇게 큰 인기가 없어서 그랬아 봐요
21:24
24.08.04.
당시 경쟁작이 없었던 것도 있고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옆에 왠 다큐멘터리가 무료 홍보도 해줬고...
22:15
24.08.04.
사바하보다 파묘가 더 좋았습니다. 누군 별로이고 누구에겐 좋을수 있죠. 대중들은 사바하보다 파묘를 더 재미있게 봤다라 생각 합니다.
01:45
24.08.05.
몇몇 분들이 건국전쟁 감독 얘기하는데 그 감독이 망언 지껄일때는 이미 파묘 잘 나가던 떼라
그렇게 큰 영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망언 때문에 본 사람이 조금은 있긴 하겠지만요
04:40
24.08.05.
childrenoftheages
말씀대로 이미 흥행기류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었죠. 건국이고 나발이고 그냥 천만 갈 영화였던 듯.
08:46
24.08.05.
profile image
저는 사바하나 검은사제들보다 파묘가 훨 좋았습니다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하더라구요
08:23
24.08.05.
저는 오컬트 매니아도 아니고 공포 매니아도 아니지만 파묘는 옴니버스 형식이라 보기 매우 쉽고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09:30
24.08.05.
오컬트를 크게 드러내지 않고 묫바람에 집중한듯한 예고편이, 풍수사상에 혹하는 연령층에게 어필되고, 전설의 고향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친숙한 공포물의 느낌을 주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10:47
24.08.05.
저도 사바하를 좋아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대중의 선택에는 운+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가 뭔지 너무 알고 싶습니다.
16:28
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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