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1
  • 쓰기
  • 검색

스포) 파묘는 왜 천만이 됐을까요?

기운창기사 기운창기사
6154 3 21

최근에 데드풀 파묘드립을 계기로 넷플에서 드디어 시청했는데, 장재현 감독표 오컬트치고는 너무 싱겁고, 대중적이라기엔 좀 과격한데 감독 필모 중에 유일하게 천만 넘은 작품이라는 게 좀 의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바하가 여러 면에서 더 짜임새가 좋았고, 사바하의 긴 호흡이 취향이 아닌 관객에겐 신부 옷 강동원이라는 비쥬얼 호강은 물론 짧고 굵은 호흡으로 무장한 검은 사제들이 있는데

이도저도 아닌 파묘가 유일하게 천만 작품이라는 건 좀 기분이 미묘하긴 하네요...

 

여전히 감독다운 철저한 세계의 문화 및 역사 기반 설정이나 몇몇 인상깊은(특히 도깨비불) 연출은 좋았지만, 솔직히 그걸 감안해도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너무 간을 안 맞춘 맹탕같아서 좀 미묘했습니다. 작품성 자체보다는 전의 두 작품 덕으로 인지도가 계속 쌓이던 감독님의 이름과 초호화 캐스팅이 만나 빛을 발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총평: 셰프가 제일 간을 맞추는 데 실패한 맹탕이 최고인기메뉴였다니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3


  • miniRUA
  • Riverman
    Riverman
  • golgo
    golgo

댓글 21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뭐랄까.. 적당한 국뽕, 오컬트 영화이면서 비교적 쉬운 이야기, 캐릭터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8:41
24.08.04.
profile image 3등
감독의 팬으로서 생각 좀 해봤는데, 한 씬도 대충 찍지 않은 성의가 보이는데 그게 대중들한테 어필한 것 같습니다.
18:59
24.08.04.

한국 토속신앙(풍수지리, 무속)+강렬하고 독특한 무속 씬+포스 있어보이는 캐릭터별 포스터+얼굴의 문신
+배우와 디자인에서 보이는 세대 조합 이미지(젊은세대+중장년 세대/과거+현대)

+역사로 인한 감정적 공감대

개인적으로 감독의 세 작품 중 재미 측면에선 제일 별로였는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측면에선 이 작품인 거 같아요.
저는 전반부는 공포영화의 클리셰(특히 엑소시스트 생각나는 장면)라 아쉬웠고, 후반부 전개도 퇴마물로서 아쉬웠어요.

빌런 정체라던지, 빌런을 죽이는 방법 스케일이 작아서 맥이 빠지더군요.

다만 다른 영화에 비해 독특해서(개성 있어서) 좋았던 건 토속신앙, 떡밥 전개 부분이었어요.

19:15
24.08.04.
profile image

이런 침체기에 영화관을 안오던 관람층을 움직인게 크겠죠 티비 뉴스와 인터넷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게 만든 그 분들의 덕이 큰 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재미없는 영화도 아니고..

19:16
24.08.04.
극렬안티를 가장한 실질적 흥행몰이꾼들의 도움도 컸죠 ㅎㅎ
19:29
24.08.04.
저도 영화적 재미로만 보기엔 천만이 의문이긴 하지만 그당시 경쟁작이었던 듄이 한국서 그렇게 큰 인기가 없어서 그랬아 봐요
21:24
24.08.04.
당시 경쟁작이 없었던 것도 있고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옆에 왠 다큐멘터리가 무료 홍보도 해줬고...
22:15
24.08.04.
사바하보다 파묘가 더 좋았습니다. 누군 별로이고 누구에겐 좋을수 있죠. 대중들은 사바하보다 파묘를 더 재미있게 봤다라 생각 합니다.
01:45
24.08.05.
몇몇 분들이 건국전쟁 감독 얘기하는데 그 감독이 망언 지껄일때는 이미 파묘 잘 나가던 떼라
그렇게 큰 영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망언 때문에 본 사람이 조금은 있긴 하겠지만요
04:40
24.08.05.
childrenoftheages
말씀대로 이미 흥행기류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었죠. 건국이고 나발이고 그냥 천만 갈 영화였던 듯.
08:46
24.08.05.
profile image
저는 사바하나 검은사제들보다 파묘가 훨 좋았습니다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하더라구요
08:23
24.08.05.
저는 오컬트 매니아도 아니고 공포 매니아도 아니지만 파묘는 옴니버스 형식이라 보기 매우 쉽고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09:30
24.08.05.
오컬트를 크게 드러내지 않고 묫바람에 집중한듯한 예고편이, 풍수사상에 혹하는 연령층에게 어필되고, 전설의 고향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친숙한 공포물의 느낌을 주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10:47
24.08.05.
저도 사바하를 좋아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대중의 선택에는 운+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가 뭔지 너무 알고 싶습니다.
16:28
24.08.05.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고양이키스: 당신에게 마음을 여는 순간] 시사회에 초대합... 7 익무노예 익무노예 5일 전11:42 2204
HOT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블루 문' R등급 - 마가... 2 NeoSun NeoSun 3시간 전12:58 945
HOT 중국 춘제(설날) 개봉 영화 6편 총정리(feat. 사조영웅전) 3 손별이 손별이 2시간 전13:48 438
HOT 송혜교 전여빈 검은 수녀들 쇼케이스 2 e260 e260 9시간 전07:26 1220
HOT 개인적 실사화 됐으면 하는 배트맨 빌런들 3 밀크초코 밀크초코 3시간 전13:04 857
HOT 오늘의쿠폰 소식 입니다^-^ 3 평점기계(eico) 평점기계(eico) 7시간 전09:02 1349
HOT <미드나잇 인 파리> 재개봉 2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12:24 615
HOT 리들리 스콧, 올해 두 편의 영화 촬영 계획 컨펌 4 NeoSun NeoSun 5시간 전11:37 1370
HOT 스기이 기사부로의 생애와 애니메이션에 대한 철학 2 중복걸리려나 4시간 전12:05 435
HOT 키 후이 콴 '러블 허츠' 뉴 포스터, 첫 비하인드 ... 3 NeoSun NeoSun 7시간 전09:25 726
HOT '어 컴플리트 언노운' 런던 프리미어 풍경들 2 NeoSun NeoSun 7시간 전09:43 574
HOT 명탐정 코난, 해리포터 콜라보 비쥬얼 (일본) 3 호러블맨 호러블맨 7시간 전09:36 720
HOT [넷플릭스] '위쳐: 세이렌의 바다' 공식 트레일러 6 호러블맨 호러블맨 7시간 전09:40 895
HOT '브루탈리스트' 국내 티저 포스터, 예고편 5 NeoSun NeoSun 7시간 전09:20 1817
HOT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스틸들 3 NeoSun NeoSun 7시간 전09:13 781
HOT '캡틴아메리카 브레이브 뉴월드' 파이널 런타임 1... 6 NeoSun NeoSun 7시간 전08:55 1482
HOT 픽사 '엘리오' 뉴 포스터 2 NeoSun NeoSun 7시간 전08:52 828
HOT ‘에일리언 로물루스‘ 시퀄 제작 진행중 1 NeoSun NeoSun 9시간 전07:10 1433
HOT <애니멀 킹덤> 후기 1 아크맨 12시간 전04:32 445
HOT <부모 바보> 간만에 너무 좋은 독립영화! 3 영화에도른자 15시간 전01:31 673
HOT 러브레터..그리고 오래된 겨울 영화들 2 스미스요원 스미스요원 15시간 전01:21 530
1163687
normal
호러블맨 호러블맨 6분 전16:41 48
1163686
image
NeoSun NeoSun 11분 전16:36 63
1163685
image
NeoSun NeoSun 12분 전16:35 48
1163684
normal
카스미팬S 17분 전16:30 35
1163683
image
비상하는곰 51분 전15:56 243
1163682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5:10 380
1163681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5:10 841
1163680
normal
하이데 하이데 2시간 전14:43 508
1163679
image
덕쿠 2시간 전14:28 498
1163678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4:23 444
1163677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3:58 396
1163676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3:57 623
1163675
image
손별이 손별이 2시간 전13:48 438
1163674
image
카란 카란 3시간 전13:40 327
1163673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3:34 437
1163672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3시간 전13:09 663
1163671
image
밀크초코 밀크초코 3시간 전13:04 857
1163670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2:58 945
1163669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2:57 477
1163668
image
golgo golgo 3시간 전12:54 574
1163667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12:24 615
1163666
image
kmovielove kmovielove 4시간 전12:10 597
1163665
image
중복걸리려나 4시간 전12:05 435
1163664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1:37 1370
1163663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1:09 418
1163662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9:52 522
1163661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09:43 351
1163660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09:43 574
1163659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7시간 전09:40 895
1163658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09:37 406
1163657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7시간 전09:36 720
1163656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7시간 전09:35 394
1163655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09:25 726
1163654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09:20 1817
1163653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09:13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