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잠실롯시에서 상영한 가수 심규선의 '우리 앞의 세계' 상영회 관람했던 장문후기입니다.
네. 오랜만에 심규선님의 리뷰글로 인사드립니다.
작년 이맘때 상영회로 규선님의 팬이 된 뉴비로서
작년 11월에 콘서트를 직접 보러갔을정도로 푹 ~ 빠졌던 행복한 기억이 납니다.
사실 토욜에 갔다오고 적었어야했는데, 일정과 피로로 이제서야 겨우 적네요.
제 리뷰 스타일이 좀 투머치여서 많이 보실지 모르겠으나, 최대한 재밌게
적어볼 예정이며, 규선님께서 보실지 모르겠으나, 제 리뷰는 진심임을 먼저
밝히고자 합니다.
제가 예전에 썼었던 작년 상영회 리뷰는 이 링크를 참조 바랍니다 ^^
https://extmovie.com/movietalk/91203526
# 우리 앞의 세계 ?
제가 작년 7월에 블루레이 상영회에서 너무 감명을 받아서 유튜브뮤직으로
거의 모든 노래를 무한반복 했고, 지금도 반복청취를 하고 있을 정도로
빠져서, 작년 연말 콘서트를 기다렸고, 예매해서 11월 12일 날짜로
예매해서 관람했었습니다. 콘서트는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최했었으며, 이걸 생생히 기억났던건
이때 임영웅 콘서트랑 겹쳤었었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hot 팬의 상징색은 흰색. 젝스키스의 상징색은 노란색이죠 aka. 계란후라이)
제 어머니가 임영웅 광팬이어서 지겹도록 임영웅 얘기를 하고, 필자는 별로 안좋아해서
살짝 짜증이 날 정도인데, 지하철 입구에서 지나가는 내내 하늘색이 너무 많이 보여서
그만 보고 싶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아트홀 쪽에 와서야 이제 주황색 팬스테프 분들이
열심히 열일하시는거 보고 안심이 들었습니다. 콘서트에서 블루레이 구매 안한게 후회되네요 ㅠ
또 저는 2층에서 관람했었는데, 가격때매 2층으로 했던걸 많이 후회했습니다 ㅜㅜ..
다음 콘서트때는 무조건 1층 가까운 자리로 예매할 것입니다 ㅎㅎㅎㅎ
콘서트 이전까지 많이 감상했던 노래들이 나와서 반가웠고, 특히 최근에 발매했었던
Humankind 앨범에 좀 더 집중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소개를 하겠지만,
타이틀곡인 Question, care를 많이 들었었고, 수록곡들 다 좋았었지만 My little bird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게 음원과 라이브랑은 레벨이 다르다는걸 느꼈었던 기억이 납니다.
백수였었던 당시 제겐 이 콘서트가 너무 값진 추억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날에 처음으로 취업이란 꿈을 이뤘었습니다.
※ 이번 상영회 특징
먼저 작년과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면, 27일 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마찬가지로 음향에 좀더 신경쓰는 모습이 보였었습니다. 그 부분은
최근 다른 영화관의 콘서트 상영회와는 다르게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서
좋았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
수록곡 제목과 자막이 제공된 점에서
칭찬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
작년 상영회는 자막이 없었어서, 이게 무슨 노래며, 무슨 내용이지?
잠깐잠깐 놓쳤어서 아쉬웠지만 규선님의 노래들이 좋았었기에
가사에 좀더 귀기울이면서 집중을 했었던 기억이 나며,
자막이 있었다면 ~ 뉴비들이 많이 생길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걸 개선해서 좋았습니다.
또 이번 상영회는 초반 10분? 정도 비하인드 영상들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규선님의 귀여운 면을 더 볼 수 있었네요 ^^
콘서트 다녀오신분들 아시겠지만 이게 3시간 이상 진행되서 다 끝나고,
피로도가 장난아니었지 않습니까? 곡 끝나고 중간중간 토크타임이 재밌게
진행되었는데, 그 부분들을 전부 생략하여서 곡 연주에 좀 더 집중케 한것은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한 2시간 정도 런닝타임이 진행되었고,
딱 영화화 하기 좋게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 수록곡 리스트
서두에서도 설명했지만, 이번 콘서트는 humankind에 집중된 수록곡들이며,
그 앨범에 맞게 다른 곡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수록곡들로는
<1부>
잿빛의 노래
Question
데미안
밤의 정원
소로
Care
살아남은 아이
우리 앞의 세계
도미노
<2부>
Humble
Sister
화조도
달과 6펜스
파탈리테
아라리
순례자
My Little Bird
Each & All
<Before 앵콜>
신이 그를 사랑해 Song By 관중
<앵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촛농의 노래
Who
필로소피
강
(노란색: Humankind 수록곡들)
이렇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안적어도 다 아시겠지만
부득이하게 콘서트 혹 상영회에 못가신 분들이 계시다면
검색해서 감상하시는 것을 권장들입니다. 정말 좋은 곡들이 많습니다 ^^
글이 너무 방대하면 안되므로, 여기서 좋았던 몇곡들만
소개하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1) 데미안
심규선님이 작사 당시 힘들고 지칠때 규선님 스스로 일어서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어릴때 실제 데미안 소설도 좋았던 걸로 기억나나
아쉽게도 내용 대부분을 많이 까먹었어요. 작년 상영회 이후로 수록곡들
감상하다 가사가 너무 좋았어서, 집중해서 들었던 좋은 기억이 납니다.
2) Care
타이틀곡인 Question을 할까 하다가 묶어서 설명을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uestion은 좀 2인칭에게 들려주기보단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들려주는 노래라고 느껴졌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Hear the World 듣는 느낌이
저는 들었습니다. 그러나 차이점이 있다면, 우리들에게 생각을 맡기는 느낌이 들어서
저를 울컥이게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규선님이 청중분이 울컥이셨다고
중간 토크타임때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고, 실제로 하마스 관련 논문쓰시다가 오셨던
서울대 교수님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ㅎㅎ
여튼 휴먼카인드 앨범에서 잴 좋았던 수록곡이 뭐냐고 한다면 케어라고 단언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꿈이 옅어져도 내가 널 안아준다는 가사 내용이 정말 울컥했습니다.
실제 무대인사에서도 피아노 세션분이 케어라는 노래에서 손절했던 친구분이
다시 케어 노래 좋다고 연락을 줬다고 해서 감동을 주었었죠.
<2절 가사중>
때론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고
무엇을 꿈꿔야 하는지도 몰랐지
허나 웃는 건 이토록 간절하게
뭔가를 원하고 바라고 있는 마음 때문에
내가 여기 있을게 너를 안고 있을게
서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의지하니까
살아야 할 이유를 찾을 수가 없을 때
함께 살아갈게 이제 와 항상 영원히
아.. 매번 느끼지만 가사로 심금을 울리는건 심규선님이 유일무이 할겁니다 ㅜㅜ
이 가사들로 행동까지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ㅠ 링크 올리겠습니다.
3) 우리 앞의 세계
조금은 아이러니한게 콘서트 제목을 우리 앞의 세계라고 지은 거에 대해서
모르겠습니다. ㅋㅋ 규선님이 말씀을 해주셨는데, 제가 모르는 부분이겠죠 ㅎㅎ
제가 가사를 보고 들으면서 느껴지는건 어둡고 지친 우리들에게 일어나서
작은 목소리가 힘을 가지도록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로 담은게 아닌가 느껴집니다.
Question의 노래를 생각한다면 좀더 햇살빛이 비춰지는 노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4) 아라리
심규선님께서 놀라운게 어쩔때는 인디노래 같다가도 동양적인 색깔의 노래들이 많아서
놀랐었습니다. 아라리가 전통적인 한국인의 한을 담아낸 노래를 규선님 색깔을 입혀서
감정을 담아낸 노래여서 더욱 절실하게 들려서 슬펐던 기억이 나는데, 너무 유명하죠.
지금 이 글을 작성하면서 곡들 소개를 어떻게 하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명곡들이 많아서 크게크게 소개하고 매듭짖는게 좋겠다고 느껴졌어요. 이 외에도
소로, 화조도, 야래향, 월령 등의 노래들도 규선님의 동양풍 노래들이 짖으니 기회되시면
감상 부탁드립니다.
5) 필로소피
콘서트 당시에 Each of All 부르시고, 계속 안나오시길래
왤캐 오래걸리지? 생각하던 찰나에 어디서 심규선님 목소리가 들려서
2층에 있던 분들 다 두리번두리번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ㅋ
작년 상영회때도 그렇고 감정을 담은 노래들을 열창하신 다음
규선님의 피로연 같은 공연은 귀여웠습니다 ^^
여튼 심규선님이 너무 감정잡고 부르는 노래가 전부가 아니라는걸
증명한 곡들 중 하나가 필로소피라는 곡입니다. 휴먼카인드 앨범 수록곡인
My Little Bird 와 묶어서 설명드리자면 바른 말이나 행동과 관련된 가사들을
노래들로 만들때 좀 오글거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규선님의 가사들은
독서를 많이 했다는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로 무대인사에서도
독서를 하는걸 좋아한다고 말씀하셨죠.
필로소피 글 적다가 생각난건데, 필로소피 후반부에 심규선님이 세션분들
소개 쭉~ 하면서 피아노 세션분이 11월 12일때 그 아이오아이 출신의
전소미의 'Fast Forward' 춤 기깔나게? 췄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아... 정작 상영회에서는
그때 보다 너무 춤을 못춰서
실망?했었습니다 ㅋㅋ
실제로 어떤 성격인지 모르시겠는데 끼가 많으시다고 느껴졌었었는데,
다음번 콘서트때는 박진영 선생님의 퍼뽀먼스?를 기대하겠습니다.
☆ 무대인사
마지막 18시 타임 마지막곡 강이 끝나고 신이 그를 사랑해로
마무리 되며 끝났는데, 너무 조용해서 제가 박수를 치니까
다같이 박수를 치며 흐뭇?하게 끝났었습니다.
저는 14시 타임과 18시 타임 둘다 예매했으며,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 규선님의 노래를 두번이나 듣기 위해서 이지만 ㅋㅋ
콘서트 티켓 추첨도 있었습니다. 한 타임당 두명에게 뽑기가 진행했었지만
아.. 두 타임 다 안되었습니다 ㅠ 지난주에 볼빨간 사춘기 상영회때
싸인 포스터가 당첨되어서 이번에도 운이 또 따라주나 했었는데 ㅋㅋ
(지난주는 사실상 뽀록에 가까워서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Q&A 시간을 가지면서 단체사진찍고 마무리 지었었는데,
지금 많은 큐엔에이 중에서 고등학교 교사분이 질문드렸어서 답변드린게
기억이 남는게, 규선님이 힘든 상황이 온다고 해서 거기에 머무르지 말고,
행동하라고 말씀드렸었나요? 그렇게 기억이 났습니다.
실은.. 이번 상영회가 정말 의미있게 느껴진 이유는
제가 지난주 금요일에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시작하면 당연히 그만둘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 사정을 조금 설명드리자면, 제가 방황을 쎄게 격어서
그 슬럼프 기간이 너무 길어서 인생에서 정말 후회되는 순간인데..
그 슬럼프를 이겨낸 요인들 중 하나가 규선님의 노래들을 알고 나서입니다.
단순하게 오필리아나 아라리 같은 몇몇개의 명곡들만 알던 가수에서
지난 상영회들의 수록곡들을, 가사들을 통해서 감명을 받아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거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작년 콘서트를 보고 취업을 했는데,
우연이지만 퇴사한날 다음에 상영회가 있다는게 기분이 뭔가 묘하더군요.
지금 제 위치는 .. 직장인이 아닌
백수, 제자리 걸음을 하게 되었지만, 저는 이겨낼 자신이 있습니다.
작년 제 자신을 생각한다면 저는 내면적으로 좀 더 성장했다고 느끼며
절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작년 성탄절 파자마 파티때 정말 뵙고 싶었는데, 이때 회사일때매 예매도 못하고
특히 7월 중순에 생일파티때 가까이서 너무 뵙고 싶었는데, 못누려서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 !! 그나마 좌석에 앉으셔서 단체사진찍을때 정말 가까이서 본건
자랑거리가 되겠네요. 언젠간.. 규선님 덕분에 힘이 되었다는 말씀을 직접 전해드리는
날이 오겠죠..? 그날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심규선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언젠간 가까이서 꼭 뵙고 싶습니다
갓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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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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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응원드립니다!!!
오늘 하루 심규선님 노래 어떠신지요? ㅎㅎ
살짝 급하게 생긴 일인데.. 응원 감사드리며
쉽진 않겠지만 원하는 곳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