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보고싶다”…故 이선균 향해 울린 [행복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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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인을 추억하는 분위기는 담담했지만 무겁진 않았다. 시작은 추창민 감독이 알렸다. 추 감독은 “이선균과 처음 작업하면서 ‘왜 이 작품을 선택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니 조정석 때문이라고 하더라. ‘조정석이 좋다. 이 배우와 같이 하면서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이미 훌륭한 배우임에도 아직 호기심이 있고 배우는 자세로 연기하는 태도가 날 놀라게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선균이 맡은 ‘박태주’ 역에 대해 “극중 인물인 박태주는 박흥주라는 실존인물을 가공해서 만든 캐릭터인데, 취재를 해보니 좌우진영을 나누지 않고 이 사람에 대해선 군인적, 인간적으로 칭찬이 자자했다. 이런 사람이 역사적 사건에 휘말렸을 때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그걸 어떻게 볼지를 이선균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조정석은 이선균의 출연 이유를 예상치 못했던 듯 눈물을 닦아냈다. 이어 “형(이선균)은 정이 많은 사람이다. 촬영하면서 단 한번도 즐겁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내가 장난기가 많아서 장난치면 다 받아주는 좋은 형이었다. 촬영 현장에선 그 누구보다도 집념이 대단했다. 그래서 연기하는 순간에는 뜨거웠고, 연기가 종료되는 순간엔 굉장히 따뜻했던 사람이다. 지금도 보고 싶다”며 “굉장히 많이 의지했다”고 화답했다.
여러 작품에서 함께해온 유재명은 “이선균이 나보다 한살 어린데, 항상 날 놀렸다. ‘형은 촌스럽다’고. 내가 성격이 활달하거나 세련되지 않아서 이선균에게 구박을 받을 때마다 조정석도 같이 놀리더라”고 농담을 던진 뒤 “추억이 많다. 한살 한살 먹으면서 좋은 추억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나는 요즘인데 이선균을 떠올리면 멋진 친구이자 좋은 동료였다. 보고 싶다”고 그를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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