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은 게 OOO하정우 뿐(하이재킹 스포○)
![납득이안가요](http://img.extmovie.com/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480/678/055/55678480.jpg?20221124223000)
우선 보고 느낀건 되게 난잡하고 빠르다는 것입니다.
러닝타임도 100분 정도되는 길지 않은 작품입니다.
그 시간 안에 적지않은 캐릭터의 매력도와 개성을 살리기엔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 작품에서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짧게 짧게 등장한 경찰출신 승객과 신혼부부 뿐입니다. 오히려 시간을 오래 잡아먹은 하정우와 여진구, 성동일의 캐릭터는 특정지점 이후는 사족이다 싶을정도로 늘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여진구의 경우 초반 서사와 회상을 통해 보여주는 동기는 이미 많이 접한 서사임에도 시대적 배경과 맞물리며 꽤 흥미로웠지만 아마 이는 역사가 주는 힘일 것이고 그 외에 비행기 내에서 모든 여진구의 장면은 무엇하나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비상선언의 임시완이 맡은 캐릭터와 대비되는 감정적 캐릭터로 연기 부분은 좋았습니다만 대사ㅠ몇몇이 어색한 부분은 있더군요.
성동일 캐릭터는 그냥 전형적인 그런 역할이었습니다. 물론 연기는 좋았습니다. 대배우님이시죠..역시..
하정우 캐릭터는 초반 빌드업이 만들어낸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합니다. 문제는 너무 평이하게 맡은바를 충직히 해내니까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 내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 바로
팔 잘린 하정우였습니다. 그 부분 연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남 승무원은 총쏘는 역할, 중간 긴장감 유도 역할이 전부였던 그저 대체 가능한 도구에 지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채수빈씨는 그나마 분량이라도 있지..
액션은 꽤 괜찮았습니다. 4dx로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좋더군요. 다만 퀄리티 자체는 비상선언과 비교하여 많이 아쉽습니다만 작품 전체를 이끌고 가는데 있어 후반에 처참히 무너진 비상선언과 비교하여 몇번 난기류를 겪었지만 무사히 착륙은 해낸 하이재킹이 전체적인 완성도에선 나을 수 밖에 없었네요.(팩트가 주는 스토리라인이라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5/10]
{얄팍하다 못해 얄궂기까지 하다. 갈피를 못잡고 흔들리는 비행기와 마찬가지}
앞으로도 비행기 영화가 나오면 비상선언하고 계속 비교되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