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MJ
1899 1 5
의외로 고전적입니다. 연극같기도 하고 '아바타'같기도 합니다. 과거 서부영화 같은 이야기 구조 역시 익숙합니다. 반전과 클라이맥스에 힘을 주지도 않고 (시저가 '노~'라고 하는 장면처럼) 장엄하지도 않습니다. 모두 예상하고 기다리고 있던 결말이라서 담담합니다. 극중 캐릭터도 담담하고 관객도 담백하게 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가 기능적으로 소모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스토리에 잘 녹아있습니다. 전개가 자연스럽습고 차분합니다. 하지만 그 자연스러움이 자칫 지루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처럼 하품을 많이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낮에 보러 가세요.
고전적이라는 소감이 장점과 단점이 있는 것처럼, 이 영화는 또 다른 빛과 그림자가 있는데요. 바로 '리부트'라는 점입니다. 시저가 나오긴 하니까 - 진짜 나온다니까요! - 리부트라고 하긴 그렇지만, 리부트 맞는 것 같습니다. 제목이 '새로운 시대' 잖아요. 역사로 치면 세계 2차대전 직전 느낌입니다. 그래서 좋은 새출발이 될 수 도 있고 원치 않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다음 편이 나온다면 회자가 될 만한 (명)장면과 (명)대사가 자주 나옵니다. 그런 면에선 좋은 첫단추라고 생각합니다. (앤디 서키스의 시저 이후) 또 다른 전설을 써내려 갈지 궁금하네요.
추천인 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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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저도 그랬지만 많이들 속편 기대 하고 있네요.^^
16:44
24.05.09.
golgo
유구한 리부트/속편 역사를 가진 원숭이들이에요 리부트가 벌써 몇번인가요 혹성탈출 시리즈 다 합치면 몇편인가요 ㅎㅎㅎ
16:56
24.05.09.
2등
듄1처럼 전개가 느린가 봐요
18:16
24.05.09.
무비디렉터
꼭 그런 것도 아닌데 새롭게 시작하는 3부작 중 첫번째 파트임을 감안하고 보는 게 좋겠어요 그러고 보니 듄도 그렇군요;;;
18:23
24.05.09.
MJ
아 그럼 임팩트가 약하겠네요
18:36
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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