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고슬링이 밝힌 <나이스 가이즈> 속편이 없는 이유
라이언 고슬링이 미국 Comicbook.com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 주연작 <나이스 가이즈>의 속편 제작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나이스 가이즈>는 미혼부이자 술에 찌든 사설 탐정 마치(고슬링)와 청부폭력업자 힐리(러셀 크로우)가 콤비를 이뤄 실종된 소녀를 찾아 나서는 액션 코미디다. 범죄 스릴러의 요소도 있지만, 고슬링과 크로우의 능청스러운 호흡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앵거리 라이스가 연기한 마치의 딸 홀리도 활약해 속편이나 시리즈화도 기대됐지만, 현재로서는 이렇다 할 진척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 고슬링은 데이비드 리치 감독의 최신작 <스턴트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에밀리 블런트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턴트맨>은 TV 드라마 <더 폴 가이>(1981-1986)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인터뷰어로부터 “<나이스 가이즈>의 속편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은 고슬링. 블런트 역시 “부모님, 남편과 함께 LA로 가는 비행기를 탔을 때, 모두가 기내에서 <나이스 가이즈>를 봤다”며 작품의 팬임을 밝혔지만, 안타깝게도 고슬링 본인은 속편에 대한 기대감은 없는 듯 하다.
“제 생각에 첫 주 흥행 성적에 따라 속편이 결정되는 것 같아요. <나이스 가이즈>는 <앵그리버드 더 무비>에 대항해 개봉했지만, 그 영화에 밀리고 말았어요.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속편도 만들어졌죠.”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동명의 앱 게임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제이슨 수데이키스, 빌 헤이더, 케이트 맥키넌, 피터 딘클리지 등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약 381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나이스 가이즈>는 약 1120만 달러의 성적을 거두며 흥행 면에서 밀렸다.
물론 고슬링과 브란트는 미국 Collider와의 인터뷰에서도 <나이스 가이즈>를 언급했는데, 블런트는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의 술 취한 연기”라며 고슬링을 극찬하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고슬링이 “만약 속편이 나온다면 블런트 당신이 내 역할을 하는 건 어때?”라고 하자, 블런트는 “러셀 크로우와 함께 출연하는 것이 내 꿈”이라며 속편을 만들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고슬링은 “크라우드 펀딩이라도 해야겠다”고 응수했고, 인터뷰어는 “워너 브라더스에 메일을 보내겠다”며 긍정적인 분위기에 휩싸였다.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인 만큼 속편 기획에 탄력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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