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퀄라이저3]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덴젤옹!

국내 미개봉작인 이퀄라이저3 스틸북을 놓쳐 안타까워하다 마침 넷플릭스에 영화가 올라왔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감상했습니다.

약 70세인 덴젤옹임에도 액션 장면에서는 명배우다운 연기와 카리스마를 볼 수 있었습니다.

첨에는 이 작품이 3편이라 앞의 2편을 안 본 상태에서 내용이 안이어지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2편을 안 본 상태에서 3편을 보더라도 감상하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이탈리아 해변가 시골마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관광 홍보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 강했고, 오히려 액션 영화로서의 쾌감은 앞, 뒤 일부만 분산되어 있어 존윅 처럼 논스톱 액션을 기대하는 분에겐 실망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시골 마피아가 주인공을 몰라보고 큰코 다친다는 전형적인 플롯에 지루할 수 있지만, 멋있는 풍광과 아직도 명연기를 보여주는 덴젤옹을 보는 것만으로 시간이 안아까운 작품이었습니다.

존윅 시리즈처럼 계속 이어지길 바라기엔 그의 나이가 너무 많아 이젠 주인공인 로버트 맥콜이 영화 내용처럼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여생을 즐기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나이도 70이 되셨는데, 덴젤 옹께서 액션은 이제 쉬시고, 명연기로 아카데미상을 다시한번 거머쥘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