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더 그레이 2화까지 본 후기(호)(약스포)
하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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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상호 감독 작품들을 꽤 좋아하는 편이라 아무래도 시선이 호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만, 어쨌든 2화까지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기생생물 간 싸움 구현도 훌륭하고, 두 남녀주연의 매력도 상당하네요. 다만 두 주인공이 따로 놀 때가 아직은 좋은 것 같습니다. 2화까지 크게 감정적으로 부딪히거나 교감한 장면은 없음에도, 둘의 시너지보다는 개개인이 움직일 때의 매력이 더 좋아보여요. 물론 마지막까지 다 본다면 감상이 바뀔 수도 있겠습니다.
더 그레이 팀장 역의 이정현 배우는 일부러 연기톤을 그렇게 잡으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쉽습니다. 현실 세계관 속에 90년대 2D 캐릭터가 침투한 느낌이에요. 좀 더 가라앉았으면 좋겠다 싶은데, 감독의 디렉팅이 그랬던 거겠죠. 왜 그런 식의 이질적인 분위기인지는 1회에 등장하는 사정을 보니 그럴 만 하다 싶지만, 그럼에도 가장 호불호 갈리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어요.
판타지 생물들이 판치는 세계관임에도 가장 무서운 건 역시 인간입니다. 기생생물들의 비인간적 언행의 이질적 공포도, 조현병 전과범의 보복성 범행의 현실공포는 못 당해내네요. 당장 9시 뉴스에 나와도 이상치 않을 듯한 연출이었습니다...😅
6화까지 재밌었으면 좋겠네요.:)
하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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