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존.않 맨뒷부분 잘 이해되시는분 계시나요.? (스포일듯)
쌩뚱 아부지가 자신의 딸 같이 찾으러 도와준 사람을 기술써서 실신시키고.. 딸은 왜 데리고 사라지는게 딸 죽이는건가요? .. 도통 모르겠을.. 그 직전까지 딸을 그렇게 애닳게 찾던 아부지가..
혹시 딸이아닌 사슴의 환영인가요?.. 아니면 그 장면자체가 다 허구장면인지..
그전까지 긴 롱테이크씬들과 긴대사들의 향연으로 책 보는듯 그러한 상황들 참여주민으로써 같이 방청한 느낌들도 들었는데
뒷부분 엔딩씬의 스토리는 도통 이해가 힘드네요..혹시 이해 되시는분들 얘기좀 들려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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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그 남자가 마을에 찾아와서 관리인을 하고 싶다고 해 놓고, 삶의 원천인 장작 패기를 단순히 재미로 본다거나, 글램핑장이 사슴이 지나다니는 길을 막는데도 '그럼 돌아가겠죠'라며 진정으로 공감하진 못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아버지는 그 남자에게 한심하다는 태도를 보이죠. 돌아가겠죠라는 말을 듣고 차 안에서 담배를 피워 버린다거나...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었던 아버지는 결국 자신의 삶을 망치려는 한심한 남자에게 심판을 내린 것입니다.
두 번째는 아버지가 사슴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대변자라는 해석입니다. 이쪽은 저도 관련된 글을 많이 못 봐서 한마디로 정리하기가 힘드네요.
제목의 의미하듯 마지막에 가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순간인데요.. 몇줄로 제가 느낀 점이 전달이.잘될까 모르겠습니다만 도움이 되실까 적자면.
영화상에서 이야기되는 상류와 하류간에 관계를 생각한다면 도쿄와 시골, 글램핑장과 아래마을, 회사직원과 마을 사람 등등 이 모든 것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두인물이 도와주던 인물과 딸인거 같습니다. 아버지가 상류에 위치한 이 외지인에게 계속하여 하류에 영향을 주는 것들을 이야기 해주며 피해야 하는 것들을 설명해주죠.. 그 중 총을 빗맞은 사슴은 사람을 죽일수도 있다는 설명을 해주었는데.. 그 사실을 아는 딸과 아버지는 총에 빗맞은 사슴을 만났을 때 사슴과 대치하며 움직이지 않고 조심하죠.. 근데 이 외지인은 도와준답시고 딸에 위험한 행동을 하자 딸을 구하기 위해 막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영화상 보이는 내용이고 신화적으로 해석하자면 상류로 들어오려는 도쿄 인력이 자기가 이야기해준 자연의 섭리에 대해 전혀 개의치않고 사슴으로 다가가 딸을 해치려는 모습을 보고 산을 관장하는 (산에대해 모든걸 안다 마을 이장님이 소개했죠) 존재로서 악을 제거하여 악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고 딸을 들고 산으로 다시돌아가는 이야기라 생각했습니다. 초자연적인 인물이 새로 들어오려는 상류인을 옆에서 보다가 나쁜행동을하게되자 배척하고 다시 산으로 들어간다.. 는 식의 이야기랄까요?
기존 류스케 감독의 영화를 기대하고 간 저에겐 사실 좀 덜 흥미있는 이야기였고 소품집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저개인의 생각이니 너무 재밌게 보신분들도 많이 있으시라 생각합니다~
아 물론 제 이해라.. 틀릴수도 있으니 이해하시는데 참고가 되시길 바라며 적었습니다 ^^
해석할 가치도 없는 영화라 봅니다. 고개 쳐든 감독의 오만함에 먹이를 줄 필요가 없어요. 대다수 관객이 보고 공감 못하면 그건 만든 사람이 잘못 만든 겁니다. 억지로 공감하는 척 하기 보단 그냥 무시하는 게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