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마이클 생전 의혹에 대해서도 “삭제하지 않고 공정한 이야기를 그려낼 것”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은 ‘팝의 제왕’의 빛과 그림자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Variety가 보도했다.
<마이클>은 마이클 잭슨이 ‘잭슨 파이브’로 활동하던 소년 시절부터 솔로 가수로서 세계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하기까지 그의 삶을 그린 이야기가 될 것이다. 아티스트로서의 영광뿐만 아니라 아동성추행 소송에 휘말린 사건과 수면마취제 과다 투여로 인한 그의 마지막에 대해서도 미화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마이클은 1993년 소년 성추행 혐의로 형사 고발 및 민사 소송을 당했지만, 이 사건은 합의로 해결되었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인 2005년에는 마찬가지로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일명 ‘마이클 잭슨 재판’이 제기됐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일련의 의혹에 대해 마이클은 일관되게 부인하는 태도를 유지했지만, 감독 안톤 후쿠아, 각본가 존 로건, 그리고 프로듀서 그레이엄 킹은 의혹에 대한 묘사에도 정면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의 홍보 담당자는 마이클의 친척도, 그의 재산을 관리하는 단체도 킹을 신뢰하고 있는 것이 창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킹은 이번 작품에 대한 열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마이클의 인생은 복잡했습니다. 영화 제작자로서 인간적인 면을 살리고, 좋지 않은 부분을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설득력 있고 공정한 이야기를 그리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단독 영화로 그것을 그려낼 생각이고, 관람 후 어떻게 느꼈는지는 관객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마이클은 여전히 탐구할 가치가 있는 삶과 업적을 가진, 영향력 있고 문화적으로 중요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입니다.”
<마이클>의 출연진은 주인공 마이클 역에 마이클의 친조카 자파르 잭슨, 잭슨 가족의 아버지 조셉 역에 <컬러 퍼플>(2023)의 콜맨 도밍고, 어머니 캐서린 역에 <서치 2>(2023)의 니아 롱, 음악 프로듀서 수잔 드 패시 역에 <스파이더맨: 홈커밍>(2023)의 로라 해리어가 캐스팅됐다. <탑건 매버릭>(2022)의 마일즈 텔러는 계약 협상 당시에는 마이클 측 변호사 역할이라는 정보만 공개됐지만, 현재 자산 관리 단체의 공동 집행인인 존 블랑카 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은 2024년 1월 22일부터 촬영을 시작했으며, 2025년 4월 18일 미국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일본 THE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