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주연 배우에게 ‘모욕’을 당한 레베카 퍼거슨, 쓰라린 경험 고백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일사 역 등으로 유명한 레베카 퍼거슨이 한 작품에서 함께 연기한 주연 배우로부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모욕을 당했던 쓰라린 기억을 털어놨다. 지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명이었던 당시, 의지할 사람이 없었다는 퍼거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웠다고 한다.
최근 퍼거슨은 최신작 <듄: 파트 2> 홍보를 위해 미국 팟캐스터의 인터뷰에 응했다. 주장한다는 의미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갖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팟캐스터가 “자신의 목소리를 사용한 것 중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 있었느냐”라는 질문에 그녀는 “저는 아주 어리석은 사람과 영화에서 함께 연기한 적이 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 사람은 씬을 제대로 찍지 못해 굉장히 불안정하고 화가 나 있었어요. 당시 저는 불안하고 불편한 기분이었어요. 근데 바로 제 앞에서 큰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 사람은 콜 시트(*출연진과 제작진 명단표. 맨 위라는 것은 주연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맨 위에 이름이 적혀 있는 사람이었는데, 저에게는 아무런 보호 조치도 없었고 도와줄 사람도 아무도 없었어요. 나도 모르게 울음이 터졌고 촬영장을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그 사람은 스태프들 앞에서 저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어요. ‘그러고도 네가 배우야? 내가 저런 사람하고 일해야겠냐고’라고요.”
“눈앞에서 벌어진 일에 충격을 받아 그저 멍하니 서 있었다”는 퍼거슨. 다음날, 마음을 고쳐먹고 고함을 지른 당사자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세트장에서 나가주세요. 제발요. 저는 테니스 공을 상대로 일할 테니까요.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아요.”
퍼거슨은 “그러자 프로듀서가 내게 와서 ‘No.1’에게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이 사람이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 그 사람의 뒷통수를 보고 연기하겠다’고 했어요. 실제로 그렇게 했고요. 정말 무서웠어요. 지금 이렇게 이야기하는 동안에도 그 때 일이 느껴지네요”
퍼거슨은 고함을 지른 당사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적어도 <위대한 쇼맨>과 <레미니센스>에서 함께 출연한 휴 잭맨이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함께 출연한 톰 크루즈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의 고백은 해외 언론에서도 크게 다뤄졌고, 배우 드웨인 존슨도 반응했다. 2014년 영화 <허큘리스>에서 퍼거슨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드웨인 존슨은 자신의 X를 업데이트하며 “그녀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에 맞서서 다행이다”라고 옹호했다. “현장에서 레베카는 하늘이 보낸 수호천사 같은 존재였다. 멋진 여자다. 이런 짓을 한 놈을 찾아내고 싶다”고 적었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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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추하기 쉬웠으면 말 안 했을거라 생각해서
끔찍한 일을 겪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