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살인자 ㅇ 난감 - 초간단 후기(&한줄평)(약 스포)

혹시 보시려는 분들은 가급적 저처럼 예고나 클립 없이 오히려 정보라고는 1도 모른 채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그래서 초간단 후기라도 뒤로가기 누르시는 걸 ㅇㅇ!!!
먼저 한줄평은,
"한국형 다크히어로의 지향과 지양을 동시에 내포한 문제작, 볼 만하나 산만하고 독창적이나 본 듯하다."
이 정도겠네요. 이런 이유는 1부와 2부로 나뉜 듯한 전개 때문이겠지요.
우선 4화까지. 진행이나 구성이 유니크합니다. 클리셰따위 없다는 듯 본 적 없이 마구잡이(!)로 플롯을 시전하는 통에 어리둥절해지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제가 가장 높이 쳐주는 단어로, "유니크"한 맛이 또렸했습니다. 지향!
5화 이후. 스포일러성 단어입니다. 영화 <언브레이커블>과 기존의 수사물을 답습하듯 전개합니다. 전개가 산만해질 때 등장한 이희준 배우의 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 그러나 지양!
또렷한 장점과 독창성, 반면 중반 이후 분명한 제약과 단점을 가졌습니다. 5화 이후 작중 화자의 시선이 옮겨간 탓도 클 겁니다. 그럼에도 극을 마지막까지 보게 하는 서사의 힘이 올곧고 또렷한 색깔로 재미를 뽐냅니다.
개인적 아쉬움은 4화까지, 이런 류 드라마의 클리셰를 박살내고 즈려밟듯 슬로모션과 클로즈업으로 한껏 유니크함을 뽐내던 기세가 5화 이후 뻔해져 버렸다는 거.
오랜만에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6:4 정도, 호가 우세하지 않을까. 이르지만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를 끊을 수 없는 2024년 이유 중 하나로 일단 꼽겠습니다. 시즌2, 즐거이 기다립니다.
덧. 작가님이 이름으로 장난을 너무 치셨더라고요. 난감!
추천인 2
댓글 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명절 잘 보내세요.
김용윤이라는 타자가 김바위 로개명했고 한때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사이에서 유행했었죠

4화 이후부터 좀 쳐진다는 의견들이 있네요. 일단 저도 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