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1화, 2화 후기 (노스포)

시작이 매우 좋습니다.

훈련 장면과 캐릭터 빌드업 없이 바로 전투에 돌입하는 전개가 좋았네요.

집에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로 보니까 승무원들과 함께 전투를 체험하는 느낌입니다.

대공포가 날아올 때마다 폐소공포가 느껴지네요.

인물들도 마음에 듭니다.

작전 중에는 임무를 멋지게 수행하는 군인이지만,

비번일 때는 소년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는 양면적인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네요.

어린 나이에 막중한 책임을 지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앞으로 얼마나 처절한 전투들이 그들에게 펼쳐질지 암담하네요.

다음 화가 기다려집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많은 인물이 나오는데 다들 산소마스크까지 쓰고 있어서 누가 누군지 잘 분간이 안 간다는 점.

그리고 화면비가 시네마스코프라서 TV 모니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한다는 점입니다.

전자는 차츰 익숙해질 거 같은데, 후자의 경우는 극장용 영화도 아닌데 비율 선택이 참 아쉽네요.

BOB나 퍼시픽은 16:9라 좋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