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완결편에 브라이언 재등장할까
20년 넘게 이어져 온 할리우드 대표 자동차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차기작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파트 2>를 끝으로 도미닉 토레토을 주인공으로 한 메인 서사가 완결될 예정이다. 본 시리즈는 거리를 배경으로 한 카 액션을 그렸던 초창기 작품과 달리, 세계를 무대로 한 화려한 액션 노선을 폭주하고 있다.
시리즈의 근간이 되는 테마가 ‘가족’인 만큼, 메인 사가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하다. 팬들 사이에서는 돔과 함께 또 다른 주인공인 브라이언 오코너가 완결편에 재등장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인터넷에서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알다시피, 브라이언 역의 폴 워커는 2013년 시리즈 7편인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 촬영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당시 남아 있던 브라이언의 장면은 폴의 두 남동생인 케일럽과 코디가 대역을 맡아 촬영했다.
이후 브라이언은 아버지가 되어 전선에서 은퇴했다는 설정이 주어졌다.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묘사도 등장하며, 최신작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2023)에서도 아내 미아(조다나 브루스터)에 의해 이름이 언급된다.
시리즈 완결편에서 브라이언이 다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이 궁금증에 대해 폴의 동생 코디가 <라이드 오어 다이> 개봉 당시인 2023년 5월에 언급했다. 미국 TMZ의 질문에 코디는 “글쎄요.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니까요”라며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매우 중요한 논의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중요한 논의가 될 것”이라는 코디의 말처럼 제작진은 적어도 9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2021) 시점에서는 브라이언의 재등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감독을 맡은 저스틴 린은 논의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브라이언이 “(분노의 질주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영혼이자 중심이 되는 존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이드 오어 다이>의 연출을 맡을 예정이었던 린 감독은 중도에 하차했고, 시리즈를 완성하는 역할은 루이 르테리에 감독에게 넘어갔다. <라이드 오어 다이 파트 2>에서도 메가폰을 잡는 르테리에는 브라이언의 재등장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2023년 2월, 그는 이런 소신을 밝혔다.
“과거의 브라이언은 볼 수 있지만, 현재의 브라이언은 볼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모두가 동의해야 할 것이다. 워커 가족은 이 시리즈의 중요한 부분이고,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적절한 순간, 적절한 톤이냐 아니냐 하는 것이다. 제임스 완이 7편 마지막에 한 연출은 완벽했다. 그 톤은 완벽했다. 브라이언이 시리즈를 떠난 것만큼이나 완벽한 방식으로 재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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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에 뒷모습만으로라도
등장하지 않을까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