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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다 <왕의 남자>후기(+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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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보고 감흥이 없어 묵혀두었다 갑자기 확 끌려 꺼내게 되었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여파가 엄청나네요. 아이고야. 공길이 옥에 갔다 장생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형극을 하는 장면에서부터 눈물이 줄줄 났습니다...줄 타기 장면은 두 말하면 잔소리고요...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절절했어요.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어." 초반에 장생이랑 공길이 극 짤 때 재미 삼아 쓴 대사인데 여기서 다시 쓰일 줄이야....이 이야기가 먼저 나왔으니 얘기하자면 복선 회수가 잘 됐더라고요. 좀 전에 쓴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어", 장생과 공길의 비슷한 글씨체, 육갑이 그린 그림. 후에 나올 사건들을 미리 알려주신 거더라고요. 이렇게 알려주시니 두 개가 겹쳐지면서 후폭풍이 너무 몰려오네요.....

 

전에 봤을 땐 누가 누굴 좋아하구나~끝! 에서 진짜 끝났는데 ㅋㅋㅋㅋㅋ 오늘 다시 보니까 누가 누굴 생각하고 사랑하는지 마음들이 보이더라고요. 연산군이랑 장생이 공길을 좋아하고 아끼는 건 알았는데 저는 공길의 마음이 궁금했거든요. 확실하게 알지 못했는데 이번에 알았네요. 그 덕에 줄타기 장면이 애절하고 애틋하게 느껴졌나 봐요......하.....당분간 왕의 남자 앓을 듯 합니다. 인상적인 영화였네요.

해가뜬다용가..
18 Lv. 30755/324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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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golgo 23.12.08. 23:05
나이들고 봤을 때 더 이해되고 좋은 영화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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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카란 23.12.09. 00:01
저도 이 영화보고 앓이를 했었죠😊
특히 마지막 장면은..ㅠㅠ
해가뜬다용가리 작성자 23.12.09. 01:18
카란
마지막 장면....가슴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으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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