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문 관람 후기 리뷰

"더 문"은 한국 영화에 있어 꽤나 역사적인 작품인데요. 한국 영화 최초로 달 탐사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SF 장르]
SF 볼모지인 한국에서 모차럼 탄생한 SF 영화여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았는데요.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이기 때문에 우주를 구현해 내는 CG 기술이 중요했는데, 덱스터스튜디오의 대표 김용화 감독답게 시각적으로 우주를 잘 구현해냈습니다.
[CG]
쌍천만영화 "신과 함께", "모가디슈", "백두산", "미스터고" 등이 덱스터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영화들인데, 사후세계 구현이나 고릴라의 디테일함 구현 등을 봤을 땐 한국 영화의 CG 발전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현실 고증]
시각적으로는 훌륭했던거에 반해 그 외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우주를 잘 구현해냈지만 현실 고증에는 실패했다고 생각했는데, 달에 대한 설정이나 연료, 통신 등에 대한 오류가 꽤나 있었습니다.
무리수라고 생각이 드는 장면도 있었고, 이런 장면들에선 웃음이 나와 몰입에 방해가 됐습니다.
[전개]
뻔한 전개 역시 몰입에 방해가 됐는데요. 계속해서 고난이 닥치고 그걸 해결하는 선우의 행동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는데, 장면과 행동이 거의 예측을 벗어나지 않았고, 반복되니 지겨움까지 느껴졌습니다.
[신파]
신파 역시 빠지지 않고 들어갔는데요. 누가 봐도 김용화 감독 작품인 걸 알 수 있다고 느껴졌고 인위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SF와 신파는 잘 맞지 않는 생각이 들어 이 부분이 흥행에 큰 걸림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사작]
"그래비티", "마션", "인터스텔라"를 적절히 섞어놓은 작품이었지만 실상은 스토리나 연출, 기술 어느 것하나 그 작품들에 미치지 못했고, 한국 CG 기술의 발달만 알리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캐스팅]
밀수(김혜수, 염정아), 비공식작전(하정우, 주지훈), 더 문(설경구, 도경수), 콘크리트 유토피아(이병헌, 박서준)로 이어지는 여름 텐트폴 영화중에서 캐스팅적으로 가장 약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성민, 김래원 등 배우가 특별출연하여 짧지만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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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사람들, 배우들이 고생은 고생대로 했는데 결과가 안타깝게 돼서 속이 좀 상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