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감독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것의 집약체 "오펜하이머"
개인적으로 예전에 최애감독중
한명이었는데 점점 애정이 식어가던
감독이었는데 이 한편으로 다시 최애
감독중 한명으로 등극했습니다.
마치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한편으로 저에게 충격과 쇼킹함을 주며
다시 최애 감독이 된것 처럼여~~ㅎㅎ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의 영화 성향이
달라서 전반후 후반부를 나눠서 쓰겠습니다.
남돌비의 사운드는 역시 최고입니다~
글고 올만에 혼자오신 여성들 사이에
껴서 봤습니다ㅎㅎㅎ
작가주의적 성향이 들어난
전반부의 진행..
전반부는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과 역사적인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다루는 부분이라 핵폭탄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놀란감독 특유의 화면전환과
빠른 전개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라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편집과
다양한 인물들의 교차점을 만들어가며
쉴새없이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그래서 초반부에 물리학에 대한 내용과
여러 물리학자들이 나와서 초반지식이
없으면 약간 지루하거나 좀 이해가
힘들수도 있습니다.
(전 갠적으로 어느정도 숙달하고 가긴
해서 어렵지 않게 본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 역시 놀란감독 성향이 바뀌었나보다
이제 예전같은 스타일의 영화는 안만드
는가 보다'라는 약간 실망이 들었던것도
사실입니다.(전반부도 영화적 완성도는
높습니다.단지 제가 원하던 놀란감독이
아니었을 뿐이지요)
그대신 곳곳에서 후반부를 암시하는
메타포들을 던져 놓습니다.
플롯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던 그 초창기놀란이 나타난 중.후반부
딱 원폭투하가 끝난시점부터 영화의
성향은 싹 바뀝니다.
어떤 분들은 이 부분부터 지루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전 갠적으로 여기
부터 소름돋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장 그리워하던 놀란이 나왔습니다.
바로 '메멘토'라는 영화로 나를 놀랬켰던
그 놀란 감독이여 흑백을 오가는 빠른
전개와 그 후의 전개를 예측하는 듯한
메타포가 담긴 대사들~~
그리고 급박한 전개에 따른 상황의 변화등
정말 플롯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며
시간을 쪼개서 관객을 우롱하던 그 놀란이
다시 보이기 시작해서 중.후반부는 정말
짜릿하게 그리고 대사하나라도 놓칠까봐
집중하며 보게 된거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여~~ㅎㅎ
놀란형 조금이라도 의심해서 미안해...
작품성과 대중성 줄타기의
황제놀란의 귀환
아직까지 올해 최고의 작품.
덩케르크는 작가주의 성향이 들어난
대중성보다는 시네필과 평론가에게
인정받을만한 작품성이 높은 작품
이었다면 인셉션,다크나이트,메멘토등
제가 좋아하는 이 세 작품처럼 드디어
작품성과 대중성의 교묘한 줄타기를하는
놀란 감독 특유의 명작이 하나 더 나온거
같습니다.(완성도가 좀더 보완된..)
현 290편 본 영화중 그전 까지는 "존윅4"
"이니셰린의 밴시","가오갤3"가 탑3
였는데 "오펜하이머"가 갠적으로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작품을 능가할 작품이라고 하면
올해 개봉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장 최애 감독중 한명인 드니빌뇌브의
스페이스오페라 " 듄:Part2"가
개봉한다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지않을가
할정도로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놀란 감독의 작품중에서도
메멘토(단기기억상실증이 영화소재로
흔치 않던 시절에 저에게 쇼킹함을 주며
놀란감독을 최애감독으로 만들었던 영화라
첨 봤을때 그 충격이 아직도 기억나는
작품이라 놀란 최애 작품.)가 최애인건
어쩔수 없고여 다크나이트,인셉션과
더불어 최고의 작품입니다.
완성도로만 보면 놀란감독의 최고의 작품
인거 같습니다.
요전 몇작품은 놀래켜 주지 않더니
다시 오펜하이머로 저를 놀래켜 줘서
감사한 영화였습니다.
단.러닝타임3시간에 소재가 소재니만큼
호불호는 약간 있을껄로 보입니다.
영화는 개취니 제 리뷰는 참고만하세요.
PS:덩케르크 2번째 봤는데 역시 덩케르크는
제 취향이 아닌.. 놀란형 앞으로 이런 작품
말고 오펜하이머처럼 두가지 성향이 잘
섞인 작품 만들자~~
물론 덩케르크 작품적으로는 잘 만들었는데
놀란형이 잘하는건 대중성과 작품성의
줄타기 아녀 ㅎㅎ
방랑야인
추천인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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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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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울 형이 다시 돌아왔구나하고 소름 돋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중후반부가 지루하다고 하던데 전 전반부보다 더 몰입감
있게 봤습니다~
이제 놀란감독이 어느정도 명감독 대열에 들어섰다고 할정도로 완벽하게 만들었더라고여
감탄했습니다 완성도면에서여 그리고 초창기 시절을 그리워하던 저같은 팬들도 만족할만한
진행방식을 보여줘서 더더욱 만족한 영화였습니다~
저도 덩케르크보다는 오펜하이머쪽이 더 취향이었습니다.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