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영화 바뀔지도? (오펜하이머 후기 , 스포x)

다크나이트 이후에 놀란감독 영화에 기대만큼 충족시킨 작품이 없었는데(기대감이 워낙 크다보니)

오펜하이머는 그걸 충족시켜준 작품이네요

킬리언머피가 항상 조연으로만 나오다 처음 놀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아카데미 상은 확정아닌가 할 정도로 미친 연기를 보여준거 같습니다.

전기 영화 특성상 뭔가 대중들이 기대하는 놀란스러움이 많이 안묻어 나오지만

몇몇 장면에서는 느낄 수 있습니다.(오펜하이머가 물리학에 깨달음을 얻는 장면등)

아쉬웠던건 초반에 자막을 따라가기가 힘들더군요

익숙해 진건지 실제 대사량이 준건지는 모르겠지만 뒤로 갈수록 괜찮아지긴 했는데

영화보면서 영어 할줄 모르는게 처음으로 아쉬웠습니다

놀란 영화 하면 어렵다 공부하고 봐야하는거아니냐 라는 말이 많지만

오펜하이머는 딱히 사전에 알고 봐야 하는 내용은 없는거 같아요

테넷이나  인터스텔라 처럼 이론이 중요한 영화는 아니구

인물관계도 나오는 숫자에 비해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실존 인물들을 알고보면 이걸 이렇게 표현했네 같이 더 재밌게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많아지긴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