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수돌비(H열중블), 용아맥(G열중블) 관람 후 비교 후기
어제 수돌비로 1회차 후 오늘 용아맥으로 2회차 했습니다.
확실히 2회차는 해야 놀란 감독의 이야기 구조와 시간 관계, 인물 관계 다 온전히 파악이 되네요.
특히 등장인물 이름들이 헷갈려서 1회차는 좀 힘들었는데,
머리속에 대략 저장된 상태로 2회차 하니 안보이던 장면, 대사도 보이고 훨씬 재미나네요 ^^
극장별 비교 후기 들어갑니다.
※ 순수하게 제 주관대로 작성한 내용으로써 개인별로 느낌이 다르고, 어느 상영관에 어느 좌석에서 관람하는지에 따라
느낌이 모두 다를것이므로, 참고용도로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사운드 : 수돌비 승
☞ 소리의 집약도, 선명도(해상력), 출력 모두 돌비 승리입니다.
물론 용아맥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상영관 구조 상 대화 소리가 다소 울리고(반향효과)
몸으로 느껴지는 출력 자체도 돌비에 비하면 조금 떨어지긴 했습니다.
단, 공간감만은 물리적인 부분이라 용아맥이 우위에 있네요.
그 외 사람들 발구르는 소리(기차소리와 비슷), 여러 폭발소리 에서는 돌비 압승입니다. 온 몸으로 느껴집니다.
▣ 화질(해상도, 명암 포함) : 수돌비 승
☞ 두 곳 모두 4K 레이저로 상영하지만, 아무래도 용아맥은 화면 크기 자체가 크다보니 뭐랄까요...
같은 해상도의 화면을 더 '늘여서' 보여주는 느낌이라 눈으로 느껴지는 선예도, 선명도는 아무래도
수돌비 보단 떨어져 보였습니다.
그리고 자막도 용아맥은 조금 포커스가 나간듯 흐릿하게 보이던데, 화면크기가 너무 크다보니 그렇게 보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암부 표현 또한 돌비비전(HDR 기술)이 적용된 수돌비 승리입니다.
▣ 화면비 : 용아맥 승
☞ 당연하게 용아맥 승리죠. 한국 유일 1.43:1 풀아맥 비율로 볼수 있는 유일한 상영관 입니다.
여러 리뷰에서 보이듯, 이 영화는 사운드로 표현되는 부분이 많아서 사운드 특화관에서 관람이 조금 더 유리해 보이긴 하나
역시나 상하좌우 시야에 꽉차게 들어오는 풀아맥 비율에서 오는 압도감은 사운드 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봅니다.
다만 놀란 감독의 이번 작품은 내용 상, 장르 상 감독의 이전작들과는 다소 결을 달리하고 있어서
반드시 풀아맥 비율 관람이 필요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제 주관입니다)
하지만 시각적으로 압도당하고 싶다면 역시나 선택은 용아맥 이겠죠 ^^
한가지 아쉬운 점은 수돌비 스크린이 비스타비전(1.85:1) 비율임에도 1.9:1 로는 상영하지 않고,
위아래 레터박스 남기고 2.20:1 로 상영해서, 감독의 의도를 전달하는데에 손실(?)이 좀 있습니다.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각 상영관 명당에서 관람하면서 몸소 느낀 비교후기 였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이 달라서 위 내용에 동의하시지 않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겁니다.
모두 취향 존중하구요, 향후 오펜하이머 영화관 선택 시 참고 되었으면 좋겠네요 ^^
추천인 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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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아맥 사운드도 좋았는데.. 역시 돌비관이 좋군요. 비교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