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캬.........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에게 불을 가져다 준 대가로
제우스에 의해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
아이러니하게도 오펜하이머는 그와 비슷한 행보를 걷게되는데(평전 제목을 진짜 잘지었다고 생각 ㅎㅎ)
영화는 그의 발자취를 빠른 템포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놀란은 로버트가 느꼈을 감정과 갈등들을
극적으로 표현하는데 집중하는데요
그 선택은 대대대대대대성공이었네요..
로버트의 감정을 대변하듯 급박한 사운드가
거의 대부분의 씬들에 계속 깔리는 데
관객으로 하여금 엄청난 긴장감을 이끌어냅니다
그 사운드 아래 영상 속 그는 물리학자와 비즈니스맨 사이에서 많은 갈등과 시련을 겪고요
그 모습을 표현한 연출과 연기가 정말 경이로우면서도
잔인하다고 느꼈는데 특히 일본 원폭투하에 성공한 후의 연설장면과
청문회에서 로버트와 롭의 감정이 극에 치닫을때의 장면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캬 소리가 절로남..
영화의 주 이야기는 로스앨러모스에 가고 난 후부터 스트로스의 청문회까지라고 보는데
스트로스와 로버트의 청문회를 비교해서 보여주는
편집에서 놀란의 이야기하고자 하는
진실된 면을 아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연 그가 간을 쪼이는 게 옳은 결과였을까요
그리고 다들 기대하고 계신 트리니티를 시행하는 장면은
그냥 심장이 멈춥니다
미쳤다...말고
제 비루한 머리로는 더 표현할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평전과 인물들의 내용을 알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머릿속으로 대략적으로나마 정리하면서 볼 수 있았어요
최고였습니다!
2회차는 꼭 아맥으로 보고싶네요!!
추천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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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