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약스포 단평
크리스토퍼 놀란을 대표할 명작이 또 등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3시간 동안 단 한순간도 스크린에 눈을 뗄 수 없었고 방광 컨트롤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같이 본 친구들도 만족했더군요.
영화는 트리니티 실험이나 히로시마 원폭을 다루는게 아닌 인간 오펜하이머를 다룹니다.
트리니티 실험은 오펜하이머를 설명하기 위한 과정일 뿐 그 이상의 역할을 하지는 않습니다.
핵폭발 장면이 굉장하긴 했지만 그 장면만을 보기 위해 영화를 보는 건 반대입니다.
트리니티 실험은 최고의 명장면이라 생각합니다.
영화관이 그렇게 고요했던건 처음이었습니다.
아이맥스로 봤는데 정말 엄청나더군요.
돌비로도 꼭 봐야겠다 다짐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미쳤습니다.
킬리언 머피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가 특히 돋보였습니다.
특히 킬리언 머피는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에 빙의한건지 신들린 것 처럼 연기하더군요.
올해 오스카는 따놓은 당상이지 않나 싶네요.
연출이 굉장합니다.
스크린이 아닌 소리를 이용한 연출을 많이 보였는데 왠만한 공포영화들 못지 않게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테넷에서 많이 보여주지 못한 연출들을 많이 보여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2023년 작품 중 최고입니다.
그리 좋은 자리에서 보지 않았는데 이 정도면....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이어 오펜하이머까지 좋은 작품으로 나오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ㅋㅋ
여담으로 배드씬과 성기만 아슬아슬하게 가린 누드씬이 나오니 주의해주세요.
아이들과 같이 온 부모들이 아이들 눈 가리는 게 정말 다급해보였습니다.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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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조사좀 하고 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