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용아맥 b열에 대한 후기

취소표.. 진짜 말도 안되게 구하기 힘드네요..

워낙 해외에 킬리언 타노스 짤이 돌아다니고 방대한 자막에 힘들거라는 글을 봐서 진짜 망했다 생각하고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이정도 시점이었습니다..

근데 영화를 보며 별로다? 이런 생각이 크게 들진 않더군요. 평소에도 앞 쪽을 선호해서 그런지 더욱 압도적이고 웅장하게 느껴졌습니다.

용아맥 비추하시는 분이 꽤 많으시던데 용아맥 경쟁률을 높일까봐 미리 사과드리며...

전 용아맥이기에 가능한 웅장함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영화가 전체적으로 플롯은 잔잔하지만 연출과 사운드가 휘몰아치고 웅장합니다.

이를 대체할건 돌비 뿐이겠지만서도 풀아맥에서 오는 압도적인 분위기는 용산만이 가능하겠죠..

섬세한 인물 묘사와 폭팔하는 연기를 담을 수 있는 것도 용아맥 뿐일 겁니다.

극장이 울리는 경험은 존 윅4 오프닝 이후 오랜만이네요.

트리니티 씬도 저에게는 폭발의 웅장함에서 오는 미학보다는 폭발이 가진 웅장함에 대한 미학을 잘 그려낸 연출이라 생각했고 그 두려움과 아름답다는 상충되는 의견이 제 뇌속에서 있었던 이유도 그걸 담아내는 놀란의 연출과 용아맥의 화면, 그 후에 나타나는 소리 덕분이라고 하고싶네요.

n차하고 싶은데 용아맥은 꿈도 못꾸겠어요ㅠㅠ

업자들이 많고 취소표도 많을거라 생각했지만 극장이 정말 꽉 찼더군요.

저에겐 정말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용아맥 오펜하이머 ★★★★★[10/10]

영화 자체에 대한 후기는 나중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