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직전이니까 올리는 오펜하이머 영화 후기
한달전쯤 미국에서 보고왔는데 내일 개봉이니까 후기 올려봄
1. 핵무기 영화? NO
영화 자체에서 원자폭탄 개발과 관련된 장면은 사실 별로 안 나온다. 이야기 주가 그게 아니라서.
영화의 대부분이 청문회 장면. 영화자체가 거의 법정 드라마 스타일로 나오구. 중간중간 그 청문회 장면에서 나오는 얘기를 회상 장면으로 보여주는 게 다. 그냥 청문회 할때 자리에 앉아서 계속 떠드는 게 영화의 메인. 오히려 정치물/법정 드라마물이 더 어울릴듯, 미국정치에 관심많은 분들은 좋아할수도
2. 거의 뭐 1900년대 중반 미국 공산주의 관련영화 (맥카시즘)
청문회에서 다루는 얘기는 오펜하이머의 공산주의자 혐의랑 소련 간첩 혐의구. 그래서 청문회 내내 그 얘기가 논의되고 1930-40년대 미국에서의 공산당 활동얘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 오펜하이머 동생, 동생 와이프, 오펜하이머 불륜녀, 오펜하이머 와이프, 하숙집 주인등 주변 인물들이 다 공산당 열성 멤버였고 오펜하이머 자체도 공산주의에 연루되어 있었구. 여기에 전쟁후 맥카시즘 이런 얘기가 영화의 핵심 내용
재밌는건 버클리대학교가 68혁명때 핵심 역할을 했고 지금도 미국 리버럴문화의 메인 대학중에 하나인데
이미 1930년대부터 공산주의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나옴. 거의 100년된 전통.
3. 핵폭파 장면의 확실한 호불호
빛만나고 존나 조용하다. 좋게얘기하면 현실적 나쁘게 얘기하면 밋밋하다
귀안막아도됩니다
4. 불륜녀 진 태트록과의 폭풍 야스
미국에서 R18로 개봉된이유 ㅋㅋㅋ
5. 광복절 개봉?
일본에서 폭탄 떨어지는 것도 안나오고 일본 관련된 것도 거의 안 나옴. 영화전반부에선 나치얘기만 좀 나오고 일본얘기는 분량이 정말 얼마 안되구. 그냥 폭탄 떨어졌다고 지나치듯이 언급만됨. 차라리 영웅이 더 광복절 영화에 어울릴듯하다
아이맥스에서 보긴 했는데 생각보다 아이맥스에서 볼 필요는 없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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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5세 관람가라는 게 놀랍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