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보고 왔습니다 저한텐 재미가...ㅠ (아주약스포)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저번주에 오펜하이머를 보게되어서 간략하게 후기 남겨요.
먼저 저는 불호...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기영화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삶에 대한 관찰이나 호흡이 긴 장면들이 있을 것은 예상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극 3시간정도가 오펜하이머의 맨하튼 프로젝트 이후에 정치적 논란에 대한 청문회가 스토리의 틀을 맡고 있으며
그 안에서 회상의 형태로 오펜하이머 삶이 전개되어 나가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사량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고(이 부분때문에 원어로 보느라 꽤나 힘들었습니다)
전기영화중에서도 단순 연대기...의 형태보다는 전체적으로는 심리 '드라마' 라고 보여집니다.
제가 오펜하이머의 자세한 시놉시스나 더 많은 예고편들을 찾아보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일단 제가 생각한 방향과는 상당히 다른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조금 더 메카니컬한 장면이나 시각적 효과를 기대하신다면 그 부분은 접어두셔야 합니다.
개봉 전, CG사용 없이 원폭의 효과를 나타내었다, 폭발 장면에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는 듯의 얘기들은 그냥 얘기인 것 같고요
저는 솔직히 이걸 왜 아이맥스로 봐야하는지 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소리에 집중하여 돌비 상영관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셉션 인터스텔라 테넷, 그리고 특히 테넷을 최근에 굉장히 인상깊게 본 사람으로써 좀 많이 실망을 하였고
역사적 사건에 기반한 덩케르크와 비교해도 전 솔직히 재미가 없었습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이 영화는 전기영화이며 이 부분을 생각하시고 각 인물의 서사와 대화, 작중 행적을 따라가신다면
오히려 재미를 느끼실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익무에서 본 리뷰 글 중에 어렵다라는 글이 있던데 어렵다가 테넷의 어렵다와는 다릅니다.)
짧게나마 리뷰를 적었는데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며 여러 관점에서 보면 더 좋을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인 8
댓글 13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긴 대사들을 원어로 보기 힘들었겠네요.
개인적으로 기대를 살짝 낮춰야 할 것 같네요. 생생한 현지 감상기 감사합니다. ^^
기대를 덜고 가야겠네요
그런 영화를 잘 보긴하는데 낼 4편을 아침부터 밤까지 봐야하고 잴 마지막에 볼꺼라 저도 재밌게 볼수 있을지ㅎㅎ
시간표 짜다보니 그리 됐어요ㅠㅠ
생각보다 지루할 거 감안해야겟네요.
폭발보다 폭발 전 긴장감, 폭발후 여파 묘사가 더 좋았던 거 같네요. 아무래도 쉬운 영화가 아닌데... 개봉전 기대치들이 엄청 높아서 내일 반응 어떨려나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