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튼토마토 선정 지난 25년간 최고의 영화 25편

로튼토마토 사이트가 개설 25주년을 맞아서, 지난 25년 동안 나온 영화 중 최고의 영화 25편을 뽑았습니다.
https://editorial.rottentomatoes.com/guide/rt25-critics-top-movies-of-the-last-25-years/
로튼토마토에서 인증한 비평가들에게 최고의 작품 5개씩(순서 없이) 뽑아달라고 한 뒤, 그것을 집계한 순위라고 하네요.
25위. <컨택트>(2016) - 로튼토마토 신선도 94%
평론가들의 총평: 생각할 거리가 있는 SF의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영화로, 진정한 감동과 에이미 아담스의 빼어난 연기로 현기증 나는 주제를 잘 담아냈다.
24위. <블랙 팬서>(2018) - 96%
MCU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스토리 중 하나와 가장 완벽하게 구현된 캐릭터들을 소개하면서, 슈퍼히어로 영화를 스릴 넘치는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23위. <패딩턴 2>(2017) - 99%
패딩턴의 풍부한 유산에 경의를 표하며,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따뜻한 가족물+남녀노소 모두가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모험물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룬 스토리가 어우러진, 따스한 분위기의 속편.
22위. <트리 오브 라이프>(2011) - 85%
테렌스 맬릭의 유별나게 사려 깊은 스타일은 일부 관객에겐 안 맞을 수 있지만, 인내심 있는 관객에게는 시각적, 정서적 만족감을 줄 것이다.
21위.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 89%
타란티노의 고전적인 장르 혼합 스릴러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은 폭력적이고 거침없으며 철저하게 재밌다.
20위. <조디악>(2007) - 90%
조용한 대화 중심의 스릴러로, 장면마다 가슴을 조이는 불안감을 선사한다. 데이빗 핀처는 살인의 잔혹한 디테일보다는 캐릭터들의 뉘앙스를 묘사하고 1970년대 분위기를 재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19위.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2001) - 91%
깜짝 놀랄 특수효과와 완벽한 출연진의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는 J.R.R. 톨킨의 고전을 팔팔하게 살아있는 것으로 만들었다.
18위. <인사이드 르윈>(2013) - 92%
영리하고 재밌고 극도로 우울한 <인사이드 르윈>은 코엔 형제의 컨디션이 최고라는 걸 보여준다.
17위. <위플래쉬>(2014) - 94%
강렬하고 고무적이며 훌륭한 연기가 담긴 <위플래쉬>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걸출한 2번째 연출작이자, 배우 J.K. 시몬스와 마일즈 텔러의 매혹적 작품이다.
16위. <매그놀리아> - 82%
지나칠 정도로 압도적인 감정의 분출을 보여주는 폴 토마스 앤더슨의 <매그놀리아>는, 과감하게 헌신한 배우들의 앙상블 덕분에 열광적인 크레센도에 도달한 뒤 그것을 계속 유지한다.
15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 - 93%
걸출한 배우 양자경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제목에 걸맞게 노련하게 조정된 오감 공격을 펼친다.
14위. <문라이트>(2016) - 98%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로는 거의 볼 수 없는, 놀랍고도 눈부시게 연출된 삶에 대한 시선을 제공한다.
13위. <겟 아웃>(2017) - 98%
재미있고 무섭고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겟 아웃>은 신랄한 사회 비판을, 탁월하게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공포/코미디 스릴러로 매끄럽게 엮어냈다.
12위. <데어 윌 비 블러드>(2007) - 91%
걸작으로 소문난 이 작품은 자본주의의 은밀한 “영웅들”에 대한 성기고 거대한 서사시로, 주연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폴 다노의 놀라운 연기를 자랑하는, 지금껏 나온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최고 작품이다.
11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 - 93%
하비에르 바르뎀, 조쉬 브롤린, 토미 리 존스의 강렬한 연기에 힘입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코엔 형제가 코맥 매카시의 음울하고 어둡게 재밌는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적 금실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10위. <소셜 네트워크>(2010)
흠잡을 데 없는 각본과 아름다운 연출, 훌륭한 연기로 가득 찬 <소셜 네트워크>는 현대 영화 제작의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흥미진진하고 야심찬 사례다.
9위. <매트릭스>(1999) - 83%
워쇼스키 자매의 상상력 넘치는 비전 덕분에 <매트릭스>는 스펙터클한 액션과 획기적인 특수 효과가 영리하게 결합되었다.
8위. <판의 미로>(2006) - 95%
어른들을 위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며, 현실과 환상의 공포가 한데 어우러져 비범하고 매혹적인 우화를 이룬다.
7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 96%
눈부시고 황홀하고 화려하게 그려진 동화로, 관객으로 하여금 주변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매혹을 느끼게 할 것이다.
6위. <화양연화>(2000) - 92%
장만옥과 양조위를 위해 우아하게 찍은 쇼케이스로, 왕가위의 세련된 스타일이 한 단계 더 진화된 <화양연화>는 탄트라적 자극으로 관객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5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 - 97%
독특하고 풍부한 시대극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강렬하게 연기된 로맨스 속에 감동과 생각할 거리가 있는 드라마를 담았다.
4위. <다크 나이트>(2008) - 94%
어둡고 복잡하며 잊을 수 없는 <다크 나이트>는 재미있는 코믹북 영화일 뿐만 아니라, 충분히 스릴 넘치는 범죄 대작으로서도 성공했다.
3위.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 83%
데이빗 린치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할리우드의 어두운 변두리에 있는 여인으로 나온 나오미 왓츠의 매혹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파격적인 구조의 뒤틀린 네오 느와르 영화다.
2위. <기생충>(2019) - 99%
시의적절한 사회적 주제를 절박하고 눈부시게 다층적으로 관찰한 영화 <기생충>은 작가이자 감독 봉준호가 자신의 기술을 거의 완벽하게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 97%
짜릿한 액션과 놀라울 정도로 묵직한 이야기를 통해 조지 밀러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리즈가 힘차게 되살아난다.
golgo
추천인 8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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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 2위

그렇다고 싫다 정도까진 아니지만.. 문제가 많은 영화도 있고 (패딩턴2), 스토리가 헐겁다고 여긴 영화도 있고 (어라이벌, 한국명은 컨택트죠 아마).
기생충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퍄퍄

컨택트는 원작에 없던 중국 에피소드가 들어가서 좀 아쉬워졌죠. 차이나 머니 때문인지, 긴박감 있게 만들려고 한 건지 몰라도요.
충분히 해볼법한 생각/소재인데 제대로 다룬 작품이 딱히 없었어서.. 슬슬 나올법 했던 논의이지 않나. (제가 영화를 많이 본 건 아니라, 이때까지 외계인의 언어에 주목한 영화가 없었다는건 제 착각일수도욥)
그런데 언어 자체에 대한 고찰은 초반부를 넘어서면 어느샌가 스리슬쩍 사라지고, 두 학자가 권력집단에 대항하면서 고뇌하고 서로 이끌리고 하다가, 갑자기 뜬구름 잡듯이 해답을 찾아서 해결해버리는 스토리의 급전개가 뭔가..
소재만 삼고 진지한 고찰 없이 드라마만 강조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네요.

그러고보니 저는 영화의 원작은 잘 안 읽는 편이었네요.. 한번 챙겨볼게요!!



지금은 언급도 없는영화네요 여기서 유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