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작) 배트맨 vs 슈퍼맨 보고 온 장문 리뷰입니다.

(제 장문글 서두에 있다시피 제 리뷰글 기니 안보셔도 무관하나
보셨으면 댓글 부탁드려요~)
먼저 그 동안 플래시를 위한 DC영화들 좋은 호평 남겨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음... 혹시 몰라서 배대슈 확장판으로 봤긴한데.. 그냥 저스티스리그 4시간 짜리까지 봤어도 되었다고
느껴지네요 ㅜㅜ.. 지난번 저스티스리그 리뷰글에도 언급했다시피 지 지인동생이 노잼이라고 했었고,
커뮤니티 글에서도 험악한 평들이 많아서 감안을 했고, 다만 볼거면 확장판으로 보라는 권유에
확장판으로 봤습니다.. 이 영화의 치명적인 단점은 워낙 유명해서,
그거는 감안하고 최대한 !! 색안경 안끼고 보기로 했습니다.
플래시를 보는데 많이 중요하지는 않으나, 저스티스리그 랑 원더우먼1을 보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맨옵스틸하고 연결이 되기 때문에 맨옵스틸 리뷰글은 이걸 참고하시고요.
https://extmovie.com/movietalk/91099527
맨옵스 마지막에 로드가 월드엔진이었나? 그거써서 건물들 무너지잖아요.
그걸 브루스웨인이 직접 목격하고, 피해자들을 줄이기위해 힘쓰는 장면으로 시작해요.
스토리를 적을려니 맨옵스틸 처럼 초중반 스토리가 은근 복잡하고,
주요 조연 캐릭터들 설명이 조금 빈약하네요 ㅜㅜ 스토리는 나무를 찾아보시길 ㅠ
맨오브스틸 세계관에 브루스웨인 즉 배트맨이 추가로 등장한 영화라 그런지
배트맨의 서사도 같이 나오네요 그럼 배트맨 얘기를 좀 할게요
- 벤 에플렉의 브루스 웨인
그 동안 배트맨을 거쳐간 배우들이 굵직했죠?
마이클 키튼, 발 킬머, 조지 클루니, 그리고 크리스찬 베일까지
(그 뒤에 로버트 패틴슨까지)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3부작을 뒤이어 차기 배트맨에 부담스러울텐데,
너무 믿기지 않아서 진심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들었습니다 ㅜㅜ
벤 에플렉이 피지컬이 안그래도 좋으신데, 실제 만화 배트맨을 보면 건장한 체형이잖아요?
배트맨 실사화를 잘 구현한 점은 정말 칭찬드리고 싶었습니다.
마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실제 스파이더맨 광팬이고,
만화 스파이더맨서 피터 파커가 잘생겼죠?
이 배트맨의 능력은 그 동안의 배트맨하고 조금 다른거 같네요. 흉악한 범죄자의 몸에 배트낙인을 박네요?
만화 설정에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그 동안의 배트맨하고 다르게 조금 과격한 설정이네요
그래도 좋은건 배트맨1에서 초반에 시민들에게 아직 히어로가 아니라 두려운 존재로 알기엔 좋은 설정같았습니다.
- 배트맨 전투스타일
브루스웨인의 꿈에서 보듯이 이 배트맨은 사격에 좀 더 능숙하고,
놀란의 배트맨의 단점인 격투술이 보완이 되었네요?
배트 모빌은 놀란의 배트맨을 그대로 가져온게 반가웠는데,
슈퍼맨과의 일기토에서는 스케어 크로우의 환각 능력을 가져왔네요? ㅋㅋ
아 !! 우리 사과형의 명언이 슈퍼맨과 일기토에서 나오네요
Man are BRAVE !!
- 갤 가돗의 원더우먼
초반에 파티에서 처음 나오죠? 이 영화에서 감초같은 역할로 나오는데,
하.. 마블 얘기를 안할려했는데 어쩔 수 없네요 ㅜㅜ
블랙위도우의 나타샤 보는거 같네요. 주연은 아닌데 어시스트 역할을 하는
서포터 역할로요. 원더우먼도 꽤나 유명한 히어로이고, DC가 여성팬들을 위해
만들어진 히어로라서 이번 영화로 어떤 능력이 쓰인다 정도로 알기 좋을거 같습니다.
정확한건 후속작인 원더우먼1에서 더 잘 다뤄지죠
아쿠아맨1보다 좀 가볍고 유치한 느낌이 들지만, 나름 괜찮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 영화 초중반 슈퍼맨과 배트맨의 긴장 유발
배트맨은 평소엔 브루스웨인 범죄발생시 배트맨이고, 슈퍼맨은 평소엔 기자 클락,
활동시엔 슈퍼맨이지만 맨옵스틸로 전 세계가 다 아는 상황이죠.
중간에 렉스라는 사이코 렉스 루터라는 존재가 뛰어난 정보력에 맨옵스틸에서 뺏은
조드장군의 비행기를 가져와서 연구까지하는 사실상 전략적 빌런 같은 역할을 하죠
(범죄도시3의 주성철은 얘한테 좀 배우자 ㅋㅋㅋㅋ)
제가 스토리 이해가 덜 되서 리뷰 적는데 미흡한데.. 렉스가 슈퍼맨과 배트맨의 명성을
깍는데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고 이게 몰입도를 높이는데는 좋았다고 봅니다
저는 맨옵스틸 세계관인데 브루스웨인이 주인공 같고 선역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빡빡민 모습보니까 무섭긴했지만 저스티스리그서 모르는 장면 이해가 어느정도 되었어요)
- 저스티스 리그를 알리는 티저영상?
갤 가돗이 처음에 이쁘게 나오고, 그 뒤론 안나오다 브루스웨인이 우연히 20세기 초
원더우먼이 활동한 사진을 보고, 메일을 보내서 너 누구냐고 하죠? 그러면서
아쿠아맨,플래시,사이보그,원더우먼이 나오는게 아마 확장판에서 추가한 씬 같은데
이 선택은 최고라 생각합니다. 브루스웨인 꿈 내용도 포함해서요 나름 충격적이었습니다.
- 슈퍼맨 세계관인데 슈퍼맨이 별로인 느낌?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실 맨오브스틸 그렇게 재밌게 보지 않아서 약간 색안경이 있긴했어요..
보면 볼수록 저는 슈퍼맨의 매력이 있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초반 내용은 시빌워에서 럼로우 잡을때
모습같은데, 결국 억울하게 누명씌어진 모습하고 닮긴 했어요. 잭스나이더의 CG버프?를 받은 슈퍼맨이
약하게 나온다? 이게 좀 별로긴 했어요. 인간에게 길러진거 때매 선한 마음이 있어서 그렇지
슈퍼맨의 힘을 잘 안다면 의회 앞에서 과한 시위장면은 불필요하다고 느꼈었거든요. 맘만 먹으면
전 세계의 인류를 다 쓸어버릴수도 있다고 느껴졌는데, 렉스에게 이용당하는게 많이 별로였습니다.
클락이 설산에서 조나단의 환영을 보는 씬은 슈퍼맨의 설정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이게 영화 전체적으로
곱씹으면 이게 필요했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후반부를 보기 전엔 좋았는데, 다 끝나니까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사실 제가 이 영화에서 몰입감이 확 떨어지는 장면은 마사와 로이스가 납치되는 장면부터 많이 별로였습니다.
아니 렉스가 거의 전지전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슈퍼맨의 코털을 건드리는 꼴인데,
이걸 슈퍼맨이 방치한다고? 라는 느낌이 들었고, 로이스를 높은데서 떨어뜨리지 않습니까?
이제껏 뭐했는지 궁금한 우리 슈퍼맨 형님이라 느껴졌어요.. 클락이 렉스의 엄마납치사진을 보여주니까
그대로 이용되는거 아까도 적었지만 많이 별로였고요.
다른데서 움짤로 배대슈 전투장면 좋게 평가하는데, 아까 그 슈퍼맨때문에 긴장감이 확떨어져서
아무 감흥이 없었어요. 배트맨은 웨인가문의 명예를 실추시킨다는 엄청난 각오까지하면서 전투에 임하는게 보였는데도요..
그 충성심 높은 알프레드가 실망까지 했음에도요.. 슈퍼맨이 이 사태가 렉스때매 생겼는데도
일방적으로 배트맨에게 얻어맞죠? 배트맨은 딱봐도 상대가 안되는거 같은데 분량씬때매 그런지
배트맨이 많이 나와요. 금방 끝낼거 같은 일기토인데, 아까 그 스케어 크로우 능력쓰니까
슈퍼맨의 펀치가 많이 약해지더군요? 만화를 안봐서 그런지 이게 이해가 안갔습니다.
마지막 피니시로 배트맨이 초반에 얻었던 녹색돌이 달린 창으로 시마이칠라하니까
그 유명한 마사드립 시전해서 끝나죠. 이건 유명하니까 언급안하겠는데
뒤이어서 로이스가 갑툭튀하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이제껏 뭐하다가..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이 영화에서 로이스가 암유발 캐릭터 같았습니다.
안시성에서 그 갑분싸 점쟁이 처럼요.
(암유발1, 암유발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에 렉스가 그 조드장군 우주선으로 자기 피 섞어서 둠스데이를 소환하죠?
사실 마사드립 이후로 흥미가 확 떨어졌는데, 그걸 감독이 느꼈는지 모르겠는데
갑분 맨옵스 가 나옵니다. 제목은 배대슈로 적어놓으셨는데도 말이죠.
이때부터 배트맨은 나가리가 되는데, 로이스가 그 녹색돌창 물에 빠뜨린거 다시 줍는데
얼마나 답답하던지 ㅋㅋ 이 영화본 분들 다들 공감할겁니다. 로이스가 무리해서 구하는데
배트맨이 다시 구해주고.. 근데 슈퍼맨이 잠수하고 정신못차리는게 더 어이없었어요 ㅋㅋ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이 여자랑 키스하면 정신못차리는건 웃기기라도 했지 ㅋㅋㅋㅋ
(이 유명한 짤 생각이 나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슈퍼맨커플을 두고 한 말 같습니다 )
슈퍼맨과 둠스데이 둘이서 노는게 지루한걸 느꼈는지 원더우먼을 짱박아두다가 이제 투입시켰는데,
그 뒤로 좀 지루한 CG액션들이 계속나와서 안그래도 지루한데 더 지루했고,
결국 녹색돌창을 다시 집은 슈퍼맨이 끝내지만 여기서 희생되는데, 왜 희생된건지 모르겠어요
조드의 몸으로 만든 괴물인데, 조드한테 안죽고 얘한테는 왜 죽는건지 ㅋㅋㅋㅋㅋ
그 뒤로 슈퍼맨 추모하는게 계속 나오는데 전~혀 공감이 안 섰습니다.
- 결론
사실 이 영화 리뷰 적을까말까 계속 고민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스티스리그 4시간짜리 리뷰글 적어서 호평을 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 !! 이 리뷰글을 보실지 모르겠네요 안 볼 확률이 높겠지만..
마블의 시빌워를 급하게 따라한거 같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캡아 세계관에서
캡아에게 쉴드 선물해준 토니스타크 아부지의 서사를 윈터솔져라는 인물을 통한 연결고리가 있어서
재밌게 녹여낸건지. 이 영화는 역할분담비중을 못 나눈게 문제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ㅠ
확장판이 좋은게 뭐가 추가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저스티스리그를 위한 부연 설명과
잭스나이더 감독의 DC영화 계획에 인저스티스리그 구획안을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게 좀 꼬인게 안타깝네요 ㅠ
다들 아시다시피 슈퍼맨도 새로 다 찍는다죠??
슈퍼맨의 다크함을 맨옵스랑 같이 볼 수 있어 좋았으나 디테일이 부족해서 아쉬웠고,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아쉬움은
벤 에플렉 단독의 배트맨 영화를
한편 이상은 만들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스티스리그를 위해 벤 에플렉을 부르는게 너무 안타깝게 보여요.
아마 플래시로 벤 에플렉의 배트맨 못볼거 같은데 ㅜㅜ
영화 흥행이 그 동안 찬밥 신세라 보니 헨리카빌이랑 벤 에플랙이
고생 많이 한게 간접적으로 느껴져서 슬퍼요..ㅜㅜ
벤 에플렉 다른 영화들 보면 알겁니다 웬만한 영화들 평타 이상은 하거든요 ㅠ
그 유명한 배트맨으로 악평을 받으니 ㅠ
알아서 잘하시겠지만 연기하시는 모습 웬지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쫌 이따 플래시 압구정 아이맥스로 볼건데 재밌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호평이 날라오는데 기대가 더 커지네요 ^^
갓두조
추천인 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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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한 리뷰였는데 ,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ㅠ
스토리 쭉 적을까 하다가 그럴 필요까진 없어서 영화초에 얻은 녹색돌 적을까하다가
로스트지겐님께서 설명 적어주셨네요 고마워요~
약간 시간 아까운 느낌이 들긴해도
저스티스리그에 이해안되는거 이해된거만해도
좋게 볼려구요 ㅎㅎ


그래도 감독판이 좋은게 저스티스리그서 이해안되는 부분 이해가서 좋았습니다^^


아쉬움이 조금 덜 했을 수도 있을거 같았습니다 ㅠ
마블중 가장 어둡고 정치적인면을 보여주는 작품이 시빌워지요. 초인등록법안 과 히어로들의 대치 ….. 이게 DC가
이때까진 마블을 따하할려 한게 아닌것이 배트맨대 슈퍼맨의 기획 자체가 다크나이트시점부터 기획 됬었습니다.
그리고 의회에 잡혀갈때 사람들을 보며 죄인스러운 슈퍼맨의 모습은 맨오브스틸에 군대에 끌려가며 본인 스스로 지구와 타협을 하는 마음으로 지내는건 스토리에 나오죠. 언제든지 수갑을 끊을수 있다는 씬두요.
리뷰 잘봤습니다.
그런 루머는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마치 루머를 진짜처럼 대하면서 DC를 우위에 올려놓는 태도를 여러번 보이셨는데 신빙성이 굉장히 낮습니다. 애초에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자체가 깔끔하게 끝맺음하고 나서(2012년) 맨오브스틸이 나오고(2013년) 배대슈가 나왔습니다.(2016년) 배대슈 제작 발표도 2013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발표했고요. 그걸 뒷바침하는 증거나 해당 루머 출처부터 내놓으시지요.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와 DCEU를 엮고싶어하시는데 이미 결과물로 1도 관련없음이 드러났으니깐요.
진짜 생전 처음 듣는 얘기네요. 뱃대슈 각본이 유출되서 그걸 근거로 시빌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 뇌피셜 자체생성 루머인가봐요.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플래시 재밌게 보세요😁

ㄹㅇ 대존잼 ♥
저녁에 후기 적을게요 ㅋㅋ

사실 마사는 워낙 유명해서 건너뛰고 본작의 문제점이 캐릭터의 극단적인 각색 및 활용입니다. 코믹스의 유서깊은 슈퍼맨의 직장 동료 지미 올슨은 극장판에서 이름도 언급 안된채로 시작부터 CIA요원으로서 총맞아 죽고 이걸 잭 스나이더가 인터뷰에서 "재밌으라고 그랬다."는 드립을 치고, 배트맨은 코믹스와 놀란 시리즈에서 보여준 그 불살주의 때문에 일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이미지와 총에 대한 트라우마를 본작에서는 거의 퍼니셔 마냥 총으로 인간들 죽이는데 거리낌이 없고, 렉스 루터는 진지하게 가는게 더 간지났을텐데 제시 아이젠버그의 연기 스타일에 맞춘답시고 원작의 진지한 캐릭터 성격을 뜯어 고쳤는데 그게 짝퉁 조커같이 보이게된 부작용이 발생했고요. 여러모로 급했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