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항구의 니쿠코짱: 힐링 스팟은 있으나 너무 밋밋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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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혹은 애니를 보면 유독 힐링 스팟을 자극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항구의 니쿠코짱' 역시 유사한 성향을 가진 애니메이션입니다.
성인이 바라 볼 때의 니쿠코짱은 아무리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이것은 좀 아니지 않나 싶을 정도의 고난 속 인생 속에서도 유쾌함을 지닌 그리고 따뜻한 인물로 그녀와 그녀의 딸 키쿠코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입니다.
전연령대를 타겟으로 한 작품답게 내용은 꽤 단촐하면서도 사춘기에 접어들어가는 아이들과 어른들 간의 조화를 적절히 이뤄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내용이 심하게 밋밋하다 보니 영상을 보는 맛 외에는 그다지 다가오는 것이 없는 것이 흠입니다.
관람 후에도 크게 남는 것이 없는, 하지만 그 시간이 손해본다는 느낌이 없는 어느정도 힐링 포인트를 갖춘 작품이었습니다. 현 입장료 인플레이션을 볼 때 극장보다는 OTT에서 오히려 강점이 나타날 수 있는 단점 아닌 단점이 존재하는..이상 '항쿠의 니쿠코짱' 단평입니다.
추천인 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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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는 부족한가 봐요
13:12
23.05.09.

golgo
음...소재가 그렇다보니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21:16
23.05.09.
2등
일본은 이런 분위기의 작품을 선호하는 취향이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너무 밋밋하죠.
13:22
23.05.09.

인더존
저도 좋아하긴 하지만 러닝타임 내내 그러면 오히려 피로감이 있기도 하더군요
21:15
23.05.09.
3등
스즈메와 마찬가지로 지역소멸이나 쓰나미 피해로 인해 사라져가는 일본 시골이 배경이지만 이쪽은 일부러 그런 것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고 그것이 작품의 직접적인 주제는 아니니까 이 정도로 표현하신 것 같네요.
예전 지브리 스타일의 따듯한 2d 애니메이션을 맘껏 볼수 있단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고 그것이 작품의 직접적인 주제는 아니니까 이 정도로 표현하신 것 같네요.
예전 지브리 스타일의 따듯한 2d 애니메이션을 맘껏 볼수 있단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13:23
23.05.09.

tycom
아 그렇군요. 그래서 지브리 감성 먹방이나 토토로 오마주 느낌의 장면이 있었던거군요
21:14
23.05.09.
골드로저
네 주요 스태프 중에 지브리 작품 참여하신 분도 있으시기도 하고요.
그래서 작중 토토로 언급이나 묘사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그래서 작중 토토로 언급이나 묘사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10:28
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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