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짱구는 못말려: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후기(+강스포)

오늘 프리미어 시사회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재작년과 작년에 본 작품들은 제 기대에 못 미쳐 요번 관람 때는 기대를 낮추고 갔습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정말 잘 만든 건지 아리송하지만 앞에 본 두 작품들보다 너무 괜찮았어요! 개연성도 갖춰져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모험적인 요소도 갖추었고요. 

보신 분들만 아시려나요 줄거리만 봐도 짐작 가능하시려나요. 아이들은 바뀐 것이 아니었죠. 자세한 이야기를 풀 수 없지만 사정이 있어 "짱구가 저의 친아들입니다."라는 충격발언을 하게 된 거고요. 그것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가족과 연대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따뜻함과 뭉클함을 자아냅니다. 저도 느꼈고, 주변 어린 관람객들의 즉각적인 반응에서 알 수 있었어요. 제 앞 여자아이가 할머님 품에 안겨 엄청 오열하더라고요 ㅠㅠ 눈물 막 참고 있었는데 그거 보고 또르르 한 방울 흘려버렸네요..ㅠ 제가 또 울컥한 장면이 하나 있는데 진구와 관련된 장면입니다. 극장에서 확인해주시길 바라요~

오늘 상영은 '짱구'라는 만화 특성상 가족 단위로 많이들 오셨더라고요 ㅎㅎ 앞으로도 가족끼리 편안히 볼 수 있는 영화가 많이 나와 잠시라도 영화관에 활기가 돋았음 좋겠습니다. 짱구 너무 귀엽고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