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만스 후기(스포X)

우선 저는 이 영화를 의도치않게 킬링타임 용 영화만 주로 보는 친구와 보게되었습니다..
영화 자체가 워낙 영화인들을 위한 영화라는 느낌인지라 같이 본 친구는 지루하다, 뭔 얘긴지 모르겠다 라고 하더군요.
제 입으로 스스로를 영화인이라 칭하긴 뭐하지만 그나마 다양한 장르와 영화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 영화는 선물 같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재밌는 영화가 아닌건 맞습니다. 빵빵 터지거나 액션이 있거나, 기 승 전 결이 속도감이 있거나 그러진 않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영화를 보는 내내 심장이 두근거리고 웃음과 눈물이 끊이질 않았네요.
일종의 스필버그가 보내는 자신의 어릴 적, 그 순간들을 함께해준 영화에 대한 헌사 같았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저야 이 영화가 스필버그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것을 아니까 파벨만의 이후가 어떤 식일지 알고 보면서도 대입하여 감정이입을 했지만 친구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기에 오히려 더욱 영화 자체로만 볼 때의 평가는 정확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일종의 영화인을 위한 영화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저의 평점은
{영화에 대한 추억, 예술에 대한 동경, 그리고 그의 이야기}
★★★★☆[9/10]
하지만 영화 자체로만 보자면 7점 정도 줄 것 같네요
전 n차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좋았거든요.. gv도 가고싶네요ㅠㅠ
납득이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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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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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본인 감상만 신경 쓰면 되죠. 감상에 정확한게 어딨을까요. 다 빼고 영화 자체로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배경 알고 보는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뭐 ㅎㅎ 저도 그냥 너무 좋았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나는 재미있게 보았는데 같이 간사람이 안좋게 이야기하는걸 듣게 되면 같이간사람의 개인취향이고 뭐고 간에 아무래도 마상입죠.. ㅠㅠ

살면서 한번쯤 영화인이 되길 꿈꾼 사람이라면, 천재가 재능을 꽃피우는 과정이 흥미롭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