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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극장의 안타까움...

어사유한
6240 8 18

사람마다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생각이 다르죠.

 

전 영화를 보는것도 좋아하지만, 특히 영화관에 가서 그 캄캄함과 적절한 온도 속에 커다란 화면으로 편한 의자에 앉아 무엇인가를 보고 있다는 행위를 어찌보면 좋아하는거 같아요.

 

누구는 영화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몇몇개는 안그럴지 몰라도 제가 가는 영화관은 시설이 괜찮아서 그런지 돈이 아깝다는 생각 안들었습니다. 정가를 주더라도 2~3시간에 15,000원인데 실제로는 그거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줄 것이고(심지어 0원과 2000원의 이벤트 금액도) 공용해서 사용하긴 하지만 시간당 가성비로서 PC방과 카페를 제외하면 그만한 취미생활이 있을까 하네요.

 

뭔가를 배우는 레슨은 더 비쌀것이고, 스크린골프나 스크린야구도 비싸고, 밥을 먹어도 비싸며, 무엇을 해도 영화를 싫어하거나 한다면 몰라도 다른거랑 비교해서 생각한다면 그냥 딱 적당한 가격(그래서 그렇게 야금야금 올리는걸지도)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그런점도 있을꺼에요. 예전에 주유소가 카드가격있고, 현금으로 하면 할인해주다가 카드가 보편화되어서 이제 예전 카드가격이 고정가격이고 각종 카드할인으로 깍아주듯이 높은 가격을 잡아놓고 각종 쿠폰이나 카드로 2000~4000원 할인해줌으로써 자주 오는 사람들에게는 실부담을 낮추는(이것도 개인이 느끼기에 다를지도) 것 같은...

 

그냥 여기까지는 생각을 적어본거고 제목과 맞추어 이야기 하고 싶은게 그들의 의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영화관이 안줄고 오히려 늘어가며, 지역에 따라서는 좋은 관들을 많이 만드는 편인데 영화관에 사람이 굉장히 적더라고요. 저야 쾌적하게 영화를 봐서(또 영화관을 즐겨서) 좋지만 괜찮은 작품이고 좋은 퀄리티의 좌석이며 적절한 저녁시간대임에도 5명 미만으로 영화본적이 많아서(코로나땐 그랬지만 최근에도 자주 그럼) 이렇게 해서 이게 없어지면 어떡하지라고 걱정이 들더라고요. 나에게는 좋은 안식처인데...

 

코로나 이전에도 그랬지만 아마도 코로나 이후 OTT의 존재가 무시 못할정도로 커진것도 크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트렌드가 달라진 영향도 있는거 같네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영화관들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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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일본처럼 특정 주일에 여성 관객 대상 할인을 한다든가...
싸게 보러올 수 있는 수단을 많이 마련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10:24
23.03.10.
golgo
이 부분은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자주 보시는 분 입장에서는 그런 것 같은데 그냥 한번씩 가는사람에게는 큰 차이가 아닌데 뭐랄까? 그냥 영화관 가는거 자체를 안하는 분위기라~~~
10:56
23.03.10.
사보타주
영화를 좋아하시는분 입장에서는 그런거 같고, 그냥 가끔 영화나들이 가는분들이 이제는 아예 안가더라고요. 다들 마지막 영화관 가본게 2018, 2019년 이러시는 분들이 있어서...
12:37
23.03.10.
3등
저도 그 캄캄한 공간에서 커다란 화면의 영화가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아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상영관이 마음에 들고 가끔씩 특별관 관람을 저한테 선물하는 것도 좋고~
10:47
23.03.10.
나는미
바빌론에서도 도태됨에 대해서 나왔지만 저 역시도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도태 되는거 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는게 좋더라고요.
12:39
23.03.10.
기존 영화상영방식이 도태되는중 인것 같습니다. 그걸 코로나가 가속화 시킨거고
새로생기는 영화관들도 프라이빗하거나 프리미엄 관들을 위주로 만드는걸 보면
영화관이 없어질거같지는 않고 변화 할것같습니다.
11:02
23.03.10.
금성백조
그러길 바라는데 너무 장사가 안되는거 같아서 걱정이에요ㅋㅋ 대기업 걱정은 할 필요없다지만서도
12:40
23.03.10.
어릴적 극장에 가면 상영을 알리는 종소리나 싸이렌이 울리곤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영화관에 앉아 시작을 기다리며 예고편을 보고 있는 순간이 가장 흥분되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11:04
23.03.10.
진지미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거의 안가는 입장에서 에스칼레이터 타는 재미도 있어요ㅋㅋㅋ
12:41
23.03.10.

영화관 폐관소식은 서울극장소식만 들은거 같아요.최근에는 영화관에 손님 많아서 언제 요금오를까 그런 고민하게 되더라고요.영화관 진짜 없어지진 않더라고요.

11:44
23.03.10.
내일슈퍼
안그래도 코로나를 거치면서 이상하게 더 생기더라고요. 물론 이 자체가 예전부터 계획된 부분이니...
12:42
23.03.10.
서비스 변동 없이 요금만 올리니, 굳이 영화관 안가고 집에서 OTT로 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듯요. 저도 이제는 특별관에서 보지 않는 이상은 잘 안가게 됐어요
13:05
23.03.10.
만도
OTT가 있기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패러다임의 변화라지만 솔직히 세계화시대에서 솔직히 큰 기업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싸움이라 공평한 싸움이라고 생각 안해서...뭐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영화관 3사도 결국 지방 영화관들 다 먹은거지만서도...

서비스 변동없이 요금만 올리는 건 뭐 비단 영화관에만 해당되는게 아니라서 이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수 있네요. 정가기준으로 제가 대학생 1학년일때(2003년) 6000-7000원 하던게 지금 14000-15000원인데 그동안 왠만한 물가가 최소 2~3배는 오른지라...

교통카드 기준 버스비 600원에서 1250원, 택시기본요금 1400원에서 4000원, 김밥 1000-15000원에서 3000원 이상, 대학생 밦갑 2500-3000원 하던게 적어도 7000원...단골 국밥집도 4000원에서 9000원ㅜㅜ 뭐 최저시급이 2275원에서(전 왜 2000원을 받은건지 9620원이니~~
10:19
23.03.14.
profile image
영화관도 부익부빈익빈인듯요... 잘되는데는 사람 바글바글해요 예를 들어 용산 등...
13:36
23.03.10.
profile image
코로나, 사업투자 실패, 회사 사정과 같은 이유로 영화표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가격을 올렸으니 이전처럼 아무 영화나 보는거는 이제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시간 지나면 OTT에 풀립니다. 그래서 아무 영화나 막 영화관 가는게 아니라 미리 영화를 본 사람의 평가를 통해서 영화관에 가서 볼 지 여부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또는 할인이벤트 스피드쿠폰, 싸다구, 빵원티켓으로 예매해서 저렴하게 보는 방식으로 바꼈습니다.

두번째 요인은 작품성 입니다. 잘만든 작품의 경우 개봉일이랑 주말만 바글바글한게 아니라 평일도 바글바글 합니다. 그러나 평이 안좋으면 굿즈만 받으려고 개봉일만 몇명 예매하고 다음날되면 한 두명 예매하거나 아예 비워져있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비싸진 표값으로 인해 사람들이 신중해졌습니다. 미리 관람한 사람이 남긴 평가를 참고하고 영화관을 갈 지 고민하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면 영화를 잘만들면 됩니다. 탑건메버릭은 지금 티빙OTT에 풀렸습니다. 그럼 집에서도 볼 수 있는데 굳이 16,000원이나 22,000원 그 이상 돈 내고 시간 쓸 필요가 없는데도 집에서 볼 수 있는 영화를 영화관 와서 봅니다. 잘만들었기 때문입니다.
14:07
23.03.10.
유감이지만
한국영화는 이제 끝입니다
양적축소속도가 엄청나지면
퀄리티 또한 고속으로 내리막탈겁니다
그래도 영화관들은
별다른 조치 안할겁니다
왜냐면 주력이 아니고
막말로 망해도
한국영화가 망하는거지
자기들 회사가 망하는건 아니거든요
16:30
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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