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보단 우려를 남긴 '앤트맨 퀀텀매니아'
페이즈5의 포문을 여는 작품인 '앤트맨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
작년 마블 스크린 작품인 닥스2, 토르4, 블팬2의 기대 이하의 모습에 실망했지만
페이즈5의 모습은 다르겠지라는 기대감을 산산조각 내버린 작품이었습니다.
제 평가를 얘기하자면 불호입니다.
앤트맨 특유의 유머와 가벼운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이 묵직한 캉과 함께 한없이
가라앉은 분위기의 앤트맨을 보고있자니 이게 맞나 싶기도 하더군요.
물론 이번 앤트맨처럼 우주영역을 다룬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셨겠지만...
저는 토르4, 블팬2 보다는 낫지만 호불호 갈렸던 닥스2를 보는듯 했습니다.
주무대인 양자영역은 그저 흔한 우주공간을 보는듯 했고 앤트맨과 와스프보다 캐시, 재닛의
비중이 더 많아보이는 모습. 그리고 스타워즈를 보는 것 같은 시퀀스들.
타노스 이후로 막강한 빌런이 될 캉은 큰 임팩트를 주지 못했고 캉이 등장하기까지 벌어지는
장면들이 너무 익숙하고 지루해서 3시간짜리인 바빌론 보다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바빌론은 시간 가는줄 모르게 재밌게 봤습니다.
앤트맨3는 관객이 몰입할만한 요소와 재미를 충족시켜주지 못한 작품이에요.
그저 캉을 소개하는 영화인데 무자비하고 강력한 캉의 모습을 기대했던 저에게
오히려 캉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했고요.
앤트맨 1,2편은 재밌게 봤기에 전작들과 너무나도 다른 앤트맨3는 기대감을 박살내버리고
이후로 진행될 마블 작품들에 대한 흥미마저 떨어뜨리게 만들었습니다.
다음에 나올 가오갤3편도 앤트맨처럼 전작이 너무 좋아서 보긴 하겠지만 이마저도 별로라면
마블 작품 챙겨보는건 그만둘 생각도 들 것 같아요.
* 앤트맨3 평점 : 2/5
추천인 3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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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작품인데 흥행이 안되서 안타까워요ㅠㅠ
제가 볼땐 국내 마블팬들도 마블작품이라면 무조건 보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근데 내용과는 별개로 뭔가 호불호가 갈려야 더 잘되는건지..오히려 닥스2 같은 경우는 1편보다 흥행이 더 잘되고, 페이즈3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도 흥행이 가장 잘된 편이라 앤트맨3는 흥행 결과가 어떨지 지켜봐야겠네요.
반면 앤트맨3는 스토리가 별로지만 그 이외의 것들도 성에 차지 않았다는게 문제인거죠..
마블이 야심차게 내놓은 멀티버스라는 소재가 오히려 독이 된 느낌입니다.
바빌론이 호불호는 갈릴 내용이지만 추진력이 대단하죠.
가오갤 3의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