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평][앤트맨3] 준수한 페이즈5의 오프닝
인정할 건 인정해야겠죠.
페이즈4는 개별 작들의 평가를 떠나 페이즈 전체로 보면 실패에 가까웠습니다.
평단은 대체적으로 아쉬움을 표했고
새롭게 소개되는 히어로들은 무매력하거나 소모되는 경우가 많았고
디즈니+로의 확장으로 중구난방 통제가 되지 않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하나의 페이즈를 통해 뭘 말하려는 건지 코어팬이 아니면 쉽사리 다가오질 않았고요.
페이즈5의 첫 작품인 '앤트맨3'는 적어도 제 역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이번 페이즈가 어떤 이야기가 될지, 대악당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앤트맨이란 시리즈의 한단락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명료하게 전달하고 호기심을 갖게 했습니다.
(다만 이 역시 100퍼센트 이해를 위해선 디즈니+의 특정 시리즈를 봐야 한다는....)
이야기의 호흡은 고전적이면서 안정적이고 클라이맥스도 제대로 연출을 합니다.
하일라이트에서 일정부분 의아한 지점이 생기는데 의외로 쿠키를 통해 해소가 되고요
(그런 의미에서 엔딩크레딧 중간의 첫번째 쿠키는 필히 보셔야 합니다.)
물론 캡아나 토르의 3편에서 느꼈던 짜릿함 까지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폴 러드의 앤트맨에 집중한다면 두 편의 앤트맨 전작과는 이질적이기도 하고요.
오히려 행크 핌과 재닛 반 다인, 원조 앤트맨과 와스프의 이야기 비중이 커보이기도 합니다.
+
미셸 파이퍼는 회상 장면에서 디에이징한 모습이 나오는데 지금 모습으로 넘어와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네요...
비현실적으로 다가왔던 2-30대 시절의 모습은 아니지만 환갑을 넘긴 나이라곤 믿기지 않는 미모십니다.
이 분도 뱀파이어 조상이 있는 것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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