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홍보 방식으로 성공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일본 오리콘 뉴스 기사입니다.
https://www.oricon.co.jp/news/2267006/
한국하고는 경우가 다르지만 참고 삼아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이례적인 홍보 성공
비판을 무색하게 하는 만족도로 흥행 수입 100억 엔 돌파.
업계 관계자도 참고하는 전략 ‘슬램덩크 방식’
2022년 12월 3일부터 (일본에서) 개봉된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 수입 정보가 2월 8일 배급사 토에이를 통해 발표됐다. 개봉 67일 동안 관객 동원 수 687만 384명, 흥행 수입 100억 2,152만 1,390엔(약 965억 1,627만 원)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개봉일 직전에 성우진이 발표됐고, 개봉일을 앞두고도 줄거리가 공개되지 않는 등, 이례적인 홍보를 했지만, 당당히 100억 엔을 돌파했다.
이 작품은 정보를 조금씩 공개하면서, (주인공) 북산 멤버 5명의 성우가 TV판 애니메이션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걸, 개봉 한 달 전인 11월 4일에 발표했다. 줄거리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봉 첫날을 맞이한 것도 이례적인 일로, 이러한 홍보 전개에 일부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개봉 첫날부터 SNS에선 “비판받았지만 재밌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혹평할 만한 내용은 아니니까 봐야 한다.”, “오프닝 때부터 흥분했다! 보는 게 좋다.”, “보고 나서 비판해라! 충분히 재밌다.” 등 만족도가 높은 의견들이 잇따르면서 개봉 이틀 만에 관객 수가 84만 7천 명, 흥행 수입 12억 9,600만 엔을 돌파하는 히트작이 되었다.
이후 흥행통신사가 발표하는 영화 관객 수 동원 랭킹에서 8주 연속 1위에 오르면서, 개봉 67일 만에 100억 엔을 돌파. 극장 애니메이션 <원피스 필름 레드>(최종 흥행 수입 197억 엔)에 이어 토에이의 두 번째 흥행 수입 100억 엔 돌파 작품이 되었다.
정보 공개를 자제하는 홍보 방식에,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는, 작년 12월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2023년 7월 14일 개봉(일본))를 “슬램덩크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무런 정보가 없는 편이, 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준다. 미리 알면 기쁨을 빼앗기게 된다. 이번엔 그 방식을 관철하겠다.”라면서 현재 대히트 개봉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예로 들면서, “슬램덩크도 그러지 않았나. (개봉 전 정보가) 아무것도 없었다. 참고가 됐다. 예상을 뒤집고 수치가 올라간다. (우리도) 그런 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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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세대 중에 농구를 좋아하는 세대는 슬램덩크를 알고 있을 지 몰라도
농구에 관심없다면 슬램덩크를 모를 수 있어요. 제가 해당돼요.
저는 90~99 사이에 태어난 세대이고 애니메이션이랑 만화책 좋아해서
학교 마치고 집에 오면 가장 먼저 TV부터 틀고 투니버스, 챔프, 애니맥스, 카툰네트워크 채널을 봤어요.
주말에도 그랬고, 부모님이 밤에도 없을때는 새벽에도 TV켜서 봤을정도로 중독이었는데
슬램덩크는 커녕 농구를 주제로 하는 애니메이션은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농구에 관심도 없다보니 슬램덩크라는 단어는 어디서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슬램덩크를 알게된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관심이 없다보니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보지 않는 영화 취급했어요.
그러다 생각없이 그냥 봤는데 농구 관심 없어해도 슬램덩크는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저는 정보차단 홍보가 먹힌거는 아니라고 봐요. 그것은 농구에 무관심한 사람한테는 정보를 흘려봤자
"농구잖아? 농구는 관심없어" 이렇게 돼서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농구에 관심없는 제 시점에서는 스토리전개 그리고 OST, 연출이 흥행성공요인으로 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