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스트 오브 어스' 3화의 큰 변화와 앞으로 있을 변화들

CBR.com 기사 옮겨봤습니다.
https://www.cbr.com/the-last-of-us-episode-3-game-storyline/
기사 내용 중 스포일러 경고 있는데, 딱히 큰 스포일러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3화가 게임의 스토리라인에서 벗어난 이유
<더 라스트 오브 어스> 3화 스포일러 주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공동 제작자 크레이그 메이진은, 최근 공개된 3화 “Long Long Time”이 원작 비디오 게임의 스토리와 왜 달라졌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메이진은 엔터테인먼트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3화를 *생존주의자 (게이) 커플 빌(닉 오퍼맨)과 프랭크(머레이 바틀렛)에 대해 초점을 맞추기로 한 결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자연 재해, 사회적 혼란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해 훈련하고 자급자족 준비를 하는 사람들)
“1, 2화 이후 숨을 돌릴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죠. 저는 드라마에서 전염병이 퍼진 날과 현재 시점 사이의 시간 경과를 똑같은 방식으로 풀지 않고,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원작 게임에서 빌과 프랭크의 뒷이야기는 대부분 감춰져 있고, 둘 사이의 낭만적인 관계는 직접적으로 드러나기보다는 강하게 암시되어 있다. 그와 반대로 HBO 드라마에서는 3화의 대부분을 빌과 프랭크가 현재 시점 이전에 함께 공유했던 삶을 묘사하는 데 할애한다.
이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원작 게임의 개발자인 닐 드럭만이 메이진과 함께 드라마의 첫 시즌을 위해 계획했던 몇 가지 주요 확장 스토리 중 하나다.
최근 인터뷰에서 드럭만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에선, 게임에선 삭제된 엘리의 모친 안나의 에피소드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는 게임이 출시된 후에 안나에 관한 단편 스토리도 썼습니다.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계획이었는데 사정상 그러질 못했죠. 그 내용을 크레이그(메이진)에게 보여줬더니 곧바로 흥분하더군요.”
원작 게임에서 오리지널 엘리의 목소리를 맡았던 배우 애슐리 존슨이 드라마에서 안나를 연기할 예정이다. 드럭만은 그 캐스팅에 대해 “아름답고, 시적입니다.”라고 말했다.
원작과는 다르게 바꾸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제작자들
드럭만은 또한 드라마에서 추가적인 설정 변화도 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특히 그는 변종이 된 동충하초 균에 대한 엘리의 면역력 묘사가 게임에서와는 다른 식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드럭만은 이러한 변화가 자신과 메이진이 실제 면역학에 관해 조사해서 나온 결과이며, 엘리가 동충하초 곰팡이로부터 어떻게 무사할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더 그럴싸한” 설명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진과 드럭만은 최근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 각색에서 가장 논란이 된 변화 중 하나를 원래처럼 되돌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 변화란 (사람을 감염시키는 공기 중의) 곰팡이 포자를, (땅속으로 뻗은) 곰팡이 줄기로 바꾼 것이다. 메이진은 “우리 드라마의 세계에서 포자가 없어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 안 나온 것일 뿐이죠. 나중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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