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니 영화 후기(노스포): 국어 비문학 느낌 + 원작 상견니 느낌

상견니 영화를 다 봤는데요

일단 드라마랑 내용 확 다릅니다.

드라마가 학생 시절의 이야기도 많이 풀었다면

영화는 성인이 된 이들의 이야기에 중점을 맞췄고 또 내용도 약간 달라요.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가져와서 조금 바꾼 듯한.

네.. 드라마를 3번정도 다 봤는 사람인데도 약간 갸우뚱 하게 되더라구요 중간에서

근데 이해는 했어요 결국 ㅋㅋㅋㅋ

약간 내용 보다보면 오,, 그렇구나 하다가 중간에 엥?? 싶다가 좀더가면 엉.....? 이렇게 되다가 결말이 너무 허무하게 끝나요.. 어떻게 될지 알고 있었는데도 뭔가 여운있는 결말은 아니었어요.

드라마는 여운있게 끝맺음했던거 같은데 확실히 2시간으로 줄인다고 좀 우당탕탕 한거 같긴 하더라구요

새로운 인물과 설정은 좋았어요 신선했고.

근데 그걸 연출하는 능력이 좀 떨어진거 같아요,,

그거 말고도 영화 자체를 연출하는것도..

생각해보니 복선 회수도 다 안한 것 같네요.

영화 자체의 작품성은 그닥 높게 주진 못하겠고

그낭 의리로 보는 영화..랄까요.

드라마 다본사람에게 번외편정도로 주는 영화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가실 분들은 드라마를 보고 가는거를 추천드리지만 굳이 안 보셔도 보긴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확실하게 이해하려면 1트 더 뛰어야할거같네요

결론: 국어 비문학 보는 기분, 조금 아쉬운 연출, 그래도 처음 상견니 드라마 봤을때의 느낌을 오랜만에 받을 수 있어 좋았다.

그래도 상견니 못 잃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