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다큐멘터리 영화제 다녀왔습니다.
메가박스 백석 로비전경 입니다.
우선 정보주신 이안 커티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잊고 있었는데 올리신 글 보고 바로 <나는 코메디언이다> 를 예매했습니다
<나는 코미디언이다 >는 일본 유명 코미디언 다이스케 무라모토의 이야기인데
어릴때 부모의 불화를 겪으면서 소통없이 외롭게 자란탓인지
끊임없이 사회와 사람들과 화해와 소통을 시도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려 노력합니다.
중학교 중퇴했다는데 이해돼더군요.
늘 새로운 생각과 시도를 하는 사람에게 생산에 적합하게 길러내는 보수적인 교육 제도가 힘들었을듯 했습니다.
정치시사적인 소재를 다루다 방송에서 거의 퇴출되다시피해도 계속 같은 내용으로 공연하고
재일동포나,오키나와주민들, 소외된 사람들과도 자주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려 노력합니다.
코미디 공연중에, 쓰나미 지역주민에게 설문조사 했는데 위문품중 젤 안 보냈음 싶은게 종이학과 부적이라고 ㅋㅋ
당신에게 필요없는건 우리도 필요없고 부적은 너무 늦었다고ㅋㅋㅋㅋㅋ 참 표현 잘하더라구요.
비극적인 상황을 묘하게 비틀면서 유머로 풀어내는 수준이 천재같았습니다.
인터뷰 하던 그의 말들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비극과 희극은 한집에 산다고....
그의 무대는 너무 웃긴데 눈물나는 참 감동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두번째 본 <그런데 중국은?> 작품은 하나만 보고오기 아까워서 골라서 본 그냥 좋은 다쿠였습니다.
감독이 영국에 살면서 조국인 중국에 대한 고찰과 찬가인듯 했습니다.
중국의 90년대 고유의 문화나 생활을 유지하는 마을들의 구조와 사람들의 일상을 137분간 보여줍니다.
우리 한옥과 달리 중국 전통주택은 요새처럼 닫혀있는 구조가 좀 특이했고
90년대인 그때까지는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영시간 내내 그대로 담아낸 생활소음에 배경음악과 효과음, 게다가 나레이션까지, 좀 피곤해지더군요.
그것만 빼면 귀한 자료들이라 감상 잘 했습니다.
내년엔 좀 더 자료조사해서 미리 준비해서 제대로 보러 가야겠어요.
책이랑 굿즈들입니다.
저녁먹으러 나왔다가 좋아서 찍어본 근처 풍경입니다.
익무님들 좋은 한주 보내세요 💐
추천인 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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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잘 보고 왔습니다 👍 끝나고 관객들이랑 박수쳤어요.
시간있었으면 하루종일 있고 싶었는데 아쉽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내년엔 작정하고 갈겁니다 ㅎㅎ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부국제도 갑니다 ㅎㅎ
액트 오브 킬링은 전에 다른곳에서 봤는데 정말 명작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