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인상이 영화관방문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는가? 에 대한 이야기
아래 글도 올라와서 그동안 생각해왔던걸 정리해봅니다
'정말 요금인상이 영화관방문에 영향을 많이 주는것인가?'
저는 무조건 주는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달에 못해도 4번정도는 보는편이고 몇년째 영화관 3사 다 VIP를 달고있습니다
그렇게 많이 보는만큼 싸게보는 정보도 많이 알고있고 오히려 지금은 싸게보는 방법이 코로나전보다 더 많아진 편이죠
다만 이건 저같은 많이 보는 사람들이나 그러는거고....
그동안 코로나기간동안 영화관을 찾았던게 저같은 매니아층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한달에 한번정도 영화관을 찾아오는 정도의 관객들을 기준으로 잡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달이나 두달에 한번정도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의 경우 각종 할인정보도 적을수밖에 없고 아예 할인을 안받고 결제하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그런분들에게 코로나 이후에 2~3천원이 올라간 가격대는 분명이 영향을 줄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지금은 인플레 시대입니다
모든 물가가 수직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줄일수있는 부분은 영화같은 여가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나가면 영화만 보진않으니 기본적으로 주말에 2~3명이 극장을 간다고 생각하면
관람료+ 주전부리 + 식사 정도는 하고 온다고 했을때 교통비 들어가면 10만원을 넘길수도 있는 가격이 되는거죠
여기에 싸게먹힐 대체제가 있냐? 를 봐야하는데 많이 생겼죠
집에서 편안하게 큰돈안쓰고도 즐길수있는 OTT들의 시대가 왔기때문이죠
그럼 한달에 한번정도 가던 극장을 두달에 한번, 세달에 한번 정도로 숫자를 줄일수있다는 겁니다
전 사실 OTT가 아무리 활성화되어도 한국에서 극장이 망할수는 없다는 쪽이었습니다
결국 저런 부분에서 영화관의 자리를 대체할만한 소비처가 생긴다면 그때서야 영화관들의 생존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만 끝나면 다시 예전처럼 회복할수있을거라구요
당연히 위드코로나가 시행되고 범죄도시가 천만을 돌파하면서 역시 그렇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와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올여름 성수기 관객수가 전혀 회복이 되질 못하더라구요
솔직히 기대에서 딱 반토막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코로나재유행에 날씨이슈에 텐트폴영화들에 대한 평이 좋지않다는것들을 다 따져도....
그래도 성수기에 이정도로 안들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깍여나갔고 회복을 못하는걸 보면서 든 생각이..
나는 영화를 자주보는 사람이라서 저런 생각을 한게 아닐까? 라는 겁니다
당연히 저같은 코어관객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일정관객수까지는 채워줍니다
하지만 코어만으로 흥행이 가능하기가 어렵잖아요
손익분기가 300~400만씩 되는 영화들은 결국 한달에 한번정도 와주던 일반관객들을 영화관으로 모아올수있어야하는데...
이 일반관객들에게 요금인상은 체감이 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기간동안 영화관에 아예 오질않았던 분들의 경우라면 3천원까지도 올랐다고 볼수있으니까요
심리적 마지노선이라는게 있잖아요
근데 지금은 그 마지노선을 올라가버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앞으로도 상당히 장기간을 이 인플레시대를 우리는 겪고가야 할거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극장이 얼마나 걸려야 예전처럼 회복할수있을지 솔직히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탑건2 같은영화는 예전같으면 당연히 천만은 넘었어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범죄도시2는 진짜 코로나로 2년을 참았던 원기옥을 다 받았던 영화라서 그런거였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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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람 계획하고 표값 알아보니 어마무시하게 올랐네요.
용산에서 제꺼 영화표 뽑고 다른고객들은 뭐보나?? 궁금해서 구경좀 하면 현장구매 하는 사람들 최종 결제단계에서 가격 부담으로 뒤로가기 누르는거 많이보네요 노할인으로 보기엔 충분히 부담되죠 (사람마다 버는 수준이 다 다르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