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하트] 다시 보니 다른 영화, 마성의 미키 루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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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하트, 언제 보고 다시 보는 건지...
뭐 다 잘린 삭제판으로 봤으니 새로 보는 거나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너무 예전에 본 영화라 정말 몇장면 말고는 거의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새로 영화 보는 기분으로 봤습니다.
미키루크의 성형 전 아름다운 얼굴을 상영시간 내내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정말 장면 장면 '이 마성의 남자 같으니!'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예전에 볼 때는 꽤나 무서웠던 것 같은데 다시 보니 그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이미 이런 류의 영화에 무뎌진 것이야 ㅠㅠ
하지만 다시 봐도 알란 파커 감독의 멋진 영상미와 음악이 저를 사로 잡는군요.
자주 클로즈업 되는 환풍기 씬은 두고 두고 기억날 장면이기도 하구요.
여튼 오랜만에 온전한 작품을 새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