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 뱅크시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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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뱅크시는 뱅크시의 성장배경과 그래피티의 역사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뱅크시의 그림이나 뉴스는 많이 접해봤지만 그의 배경에 관한 이야기는 처음 접해봤기에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지금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화가들도 생전에는 자신의 그림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분들도 많은데 아이러니하게도 뱅크시는 부를 추구하지 않지만 명성과 부를 얻은 예술가입니다.
그의 파격적인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이 연기하는 예술가들의 모습에도 영향을 끼치고는 합니다.
뱅크시가 펼쳤던 게릴라 퍼포먼스가 영화 크루엘라의 게릴라 씬에도 영감을 준건 아닌가 합니다. 크루엘라의 쓰레기차 퍼포먼스는 뱅크시와 미란다 프레슬리가 할만한 퍼포먼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뱅크시가 했던 예술 실험 중 기억에 남는 건 뉴욕 길거리에서 수만 달러에 팔리던 자신의 그림들을 60달러에 판매한 일입니다. 갤러리에 걸었다면 점당 수만달러를 받고 품절되었을 그림들이 헐값임에도 8점 판매에 두점은 반값에 판매를 해서 420달러를 버는데 그쳤다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예술 실험이었습니다.
뱅크시의 실험과 퍼포먼스는 현재 진행형이라서 앞으로의 행보도 많이 기대됩니다. 뱅크시와 그래피티 그리고 미술에 관심 있으셨던 분들에게 강략 추천합니다.
자기 작품을 경매 도중 갈아버린 건 역사에 남을 행위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