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1화 후기 - 원하고 원망하죠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박장
한 쪽 테이블에서는 3명의 남자가
로또 방송을 보며 자신들이 구매한 종이와
비교를 하고 있었다
숫자가 하나씩 나올때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한 남자는 점점 긴장감에 아무 말이 없어졌다
마지막 번호가 호명이 되는 순간
남자의 종이에 쓰여진 번호는 1등이었고
모두들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누었다
--------------------------
일수는 아내와 함께 한바다를 찾아
명석과 영우(박은빈)를 만나 자초지종을 털어놓는다
1등 당첨으로 행복한 것도 잠시
1등에 당첨된 친구는
당첨금을 나눌 생각이 없었고
일수와 다른 친구는 당첨금을 나누기로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소송을 하기로 하는데
명석과 영우는 도박자금으로 구입한 로또 금액을
나누는 것이 불법으로 사건이 성립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지만
일수와 아내는 막무가내로 자신들의 부탁을 들어달라고 말한다
일수와 영우는 도박장을 찾아
종업원에게 증인을 서 달라고 부탁하고
재판 당일, 피고측 변호사는
로또 당첨금을 나누기로 한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반박하고
일수의 말을 뒷받침해 줄 증인은
개인 사정을 들어 재판에 나타나지 않는다
일수와 친구는 또다른 증인을 찾으려 하고
영우는 확실한 근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조사에 나선다
----------------------------------
돈이라는 것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돈이 없다면 너무나도 불행하겠지만
돈이 너무 많다면 그것이 존재하지 않을 때보다
많은 걱정과 불안을 가져온다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 친구는
일확천금 앞에서 원수가 되고
그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돈 앞에서 사랑과 우정도 쓸모없어 지는 순간이며
돈을 위해서는 거짓된 감정도 만들어 낼 수 있다
돈은 정말 인간의 감정보다 중요한 것인가?
-------------------------------------
영우는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읽는데 서툴다
원칙을 가지고 고집스럽게 나아가고
수많은 법전 속에서 발견하지 못한 것을
알아내는 유능함은 있지만
외부의 소리와 환경에 민감해서
많은 사건과 의뢰인을 접하면서
눈을 보고, 귀를 열고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큰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어려움 때문에
때로는 자신을 위한
편안한 보호막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영우가 힘들게 찾으러 다니지 않아도
준호는 그 역할을 해주고 싶다
진심으로...
댓글 0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