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싫어하'던' 사람의 <한산> 후기

저는 학생때부터 역사를 좋아하지 않았어요ㅜㅜ 의미 없이 외우게 하는게 많고 크게 와닿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영화를 좋아한 이후에도 사극은 거의 보지 않았죠🤣 한달에 영화를 5편을 넘게 보고 많게는 15편까지 봤지만 최근 5년동안 본 사극이라곤 [해적: 도깨비 깃발]뿐..! 

그것도 익무시사였죠ㅋㅋㅋㅋㅋ(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한산 익무시사 당첨되고도 걱정했어요 난 명량도 안봤고 사극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사가 재밌어졌습니다" 

영화 [ 한산 ]은 초반부터 제목 뜨고 후반부 전투에 엔딩크레딧까지 전율이 흐르지 않는 순간이 없었습니다.

🌊🌊광활한 해상 전투씬에 🎵🎵소름이 돋는 웅장한 음악까지..!

저는 영화음악을 상당히 중요시하고 평소에도 음원을 듣고 다니는데 한산은 원래의 재미를 음악이 극대화한것 같아요.

물론 영화 자체가 잘 만들어져서 연기, 촬영, CG, 음악 모두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겠죠?

한산을 기점으로 저는 사극에 흥미를 느꼈고 올바른 <국뽕>이 뭔지 제대로 알았습니다ㅋㅋㅋㅋ 🤭🤭

----호불호 간단 요약---- 

(호)

👉 배우들의 연기. 특히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배우의 발성과 표정에 압도되었어요. (물론 박해일 배우도👍👍) 심리묘사가 대박..!!!

👉 해상 전투씬의 카메라각도. 수많은 배가 학익진으로 진격하는데 싸우기도 전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 음악과 CG. 음악 덕분에 정적인 장면도 긴장감이 넘쳐흐르고 해상 전투씬의 CG는 이정도면 전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 한글자막. 후반부에 모두 자막을 넣어줘서 이해가 훨씬 잘 되었어요.

(불호)

👉 이순신 장군의 존재감이 옅어진 것 같아요. 주변인물들이 카리스마가 넘쳐흐르다 보니까 오히려 평온한 모습의 이순신은 영화에서 조금 가려진 느낌이 들었어요.

👉 더이상 불호포인트는 생각나는게 없네요😆 그만큼 재밌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