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빅 대회의 비극> 혹시 알고 계신가요? (조던 필 감독의 단편)
유튜브 영상 밑에 간단한 요약도 있으나, 이왕이면 직접 영상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기도 하고 직접 봐야 더 연출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조던 필 감독은 2편의 영화밖에 만들지 않았지만 이미 엄청난 호러 장르 연출 능력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
익히 알려져있지만, 그의 본업?전업?은 사실 개그맨입니다.
그는 상업 영화 데뷔 전에 "키 앤 필"이라는 짧은 개그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왔는데요, 기본적으로 코미디 영상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는 조던 필 감독의 스릴러,호러 장르 연출력이 듬뿍 묻어난 영상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편인 < 에어로빅 대회의 비극 >을 익무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스포 있음)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며, 에어로빅 대회에 출전하는 두 라이벌 선수가 등장합니다.
(조동필 성님....)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되고,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두 선수가 신명나게 춤을 추고 있던 그때, 갑자기 스태프가 심각한 얼굴로 카메라 감독에게 무슨 말을 전합니다.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경악하는 라이트닝
그런 라이트닝에게 카메라 감독은 계속해서 춤을 추라고 지시합니다.
억지로 춤을 춰나가는 라이트닝.
그의 표정은 이미 절망으로 일그러져 있었습니다.
그의 가족을 차로 칠만큼 앙심을 품거나 적대하는 사람이 있냐고 묻는 감독.
그의 머릿속에 단 한 사람이 스쳐지나갑니다.
그가 충격에 빠짐으로써 이득을 볼 사람.
그와 무언가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사람.
점점 분노로 일그러지는 라이트닝의 얼굴.
아무것도 모르고,혹은 모르는 척하고 해맑게(...) 춤을 추고 있는 1번 선수 곁으로 점점 다가가는 라이트닝
결국 이성을 놓고 라이벌의 목을 조르다가 끌려나가는 라이트닝.
그 와중에도 바닥에 누워서 계속 춤을 추고 있는 선수와 급하게 방송을 중단하라는 감독의 모습이 비춰집니다.
조던 필 특유의 코미디와 스릴러 연출이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어서 그의 개그 스케치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에어로빅 대회의 비극>을 소개해봤습니다. 그의 개그 단편 중 흔치 않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기도 해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것 말고도 "키앤필" 채널엔 무척 재치있고 재미있는 개그 단편이 많으니 조던 필 감독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추천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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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졸리는 사람이 웃고 있는게 너무 소름끼치네요…
넘 재밌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이거 피카츄 영화에서 춤 베꼈는데...
조던 필이 라이언 레이놀즈에게 화내는 게 웃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