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월드:도미니언>4DX후기-시사회 반응에 낚였다..
쥬라기 도미니언 블시 후기글에서 보았던 환호와 박수, 역대급ppl, 쥬라기공원1에 걸맞는 명작이라더라는 평을 근거로 전가족 4DX관람..
관람후 남은 교훈은 집단 최면에 가까운 과잉된 후기는 문자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는 것.
아무리 개인의 감상이라지만 최소한의 객관성은 유지해야 그로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차라리 의자가 안움직였으면 부모님이 잠이라도 푹 주무셨을것인데 뜻밖의 불효와 피로함만 남았다.
쥬라기공원-월드는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공룡?의 개체 수는 증가했지만 각 개체에서 느낄 수 있는 존재감은 1/n로 줄어들었다.
특히나 이번 도미니언에서 등장하는 그 생물은 수적으로는 압도적이지만 그것이주는 존재감과 긴장감은 먼지처럼 가볍다.
쥬라기공원1의 묘미는 공룡의 실체가 보이지 않아도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였다. 보이지 않아도 무시무시했던 쥬라기공원에서 이젠 공룡이 때거지로 나와도 심그렁해진 시리즈로 변해버린 것.
요즘 많은 시리즈 영화의 끝이 지리멸렬했던 것에 비하면 나름 기존 시리즈에 대한 존중을 담은것은 맞지만 뛰어난 수작으로 불리기는 한계가 있다.
부산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4dx관인 아시아드 점에서 관람했지만 대단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부모님의 4dx경험평은 차라리 흔들리지 않으면 좋겠다, 떨어질까봐 용을 써서 힘들었다, 그냥 흔들리기만하고 아무것도 없다 라고 하셨다.
영화가 좋고 4dx효과가 인상적이였다면 이런 평은 나오지 않았을 듯. 실제로도 일정한 강도의 진동으로 현장감이 전달되기보다 기계적인 불쾌함만 전달된다. 모션체어의 패턴 역시 어느 영화를 보건 비슷하고 예측가능한 흔들림으로 지루함이 가중된다. 4DX는 영화감상에 도움된다기보다 잠이 오지 않게 도움을 주는 정도라고 하겠다.
추천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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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 시사회 후기 속 평가의 관대함에 대한 지적을 그동안 여러번 보았는데
영화값이 무료, 경쟁을 뚫고 당첨되었다는 기쁨, 행사 진행 측에 대한 눈치보임 등등 여러 요소가 겹쳐서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전 시리즈들은 당연히 주인공은 인간이지만 그래도 공룡들도 인상깊고 비중도 크게 느껴졌었는데
폴른 킹덤, 도미니언의 공룡은 그저 인간들 이야기 속에 주인공의 앞길을 방해하는 장애물 역할로 끼워넣은 느낌입니다.
의자흔들리는거에 영화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