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가 말하는 '브로커' 비하인드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16/0000282139
이 대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약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랜 친분을 이어오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이유진 대표에게 '브로커'의 시놉시스를 언급하며 물살을 탔다.
"감독님께서 한국에서 한국 배우들과 영화를 찍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가지고 계셨어요. 그런데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가 고민이셨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베이비 박스'에 관한 기사와 다큐멘터리를 보시고 구상을 해오셨더라고요. 이후 한국에 여러 차례 오셨고 시나리오 헌팅 즉, 자료조사 하시는 걸 제가 팔로우업 했어요. 그 이후 시나리오 초고를 쓰셨고, 이후 계속해서 수정해나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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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로 제작되는 만큼 제작진은 모두 국내의 특급 영화인으로 구성했다. '마더' '곡성'으로 유명한 홍경표가 촬영을, '신과함께' '부산행' 등으로 유명한 이목원이 미술을, '기생충'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한 정재일이 음악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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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대표는 "대부분의 제작진은 한국인이에요. 충무로에서 가장 일을 잘하시는 분들로 모셨죠. 고레에다 감독님이 작업하실 때 늘 함께 하시는 조수분을 제외하고 일본 스태프는 전혀 없어요. 감독님이 한국 배우들을 워낙 잘 아시기 때문에 현장에서 의사소통에도 큰 문제가 없었어요"라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감독들과 작업을 해왔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의 작업은 이유진 대표에게도 놀라운 시간이었다.
"고레에다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이지만 정말 성실하고 꼼꼼하세요. 일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쉬지 않고 일하시거든요. 아직도 시나리오를 손글씨로 쓰시더라고요. 자신은 컴퓨터 자판을 이용하는 것보다 손이 더 빠르다고요. 쓰고 쓰고 또 쓰고를 반복하셔서 나중에는 손가락 관절이 걱정될 정도였죠. 그래서 팔 마시지 기계를 사드리기도 했습니다"(웃음)
감독, 배우, 스탭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네요
좋은결과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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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살짝 기대되네요
우와...감독 배우 다 좋아서 진짜 기대돼요ㅠㅠㅠ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제작이야기를 들어보면 일본과 다르게 프랑스는 직장처럼 하루 촬영시간이 정해져있고 주말휴무여서 남는 시간이 심심했다고 하더군요.(남는 시간에 각본을 손보거나 배우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을 보면 일중독이 맞네요😅) 한국이 일본하고 같지는 않지만 문화나 정서적으로는 프랑스보다는 가깝다보니 상대적으로 마음놓고 제작할 수 있지않을까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