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푸르름을 아는 사람이여] (약스포)또 이소재인가? 했지만 좋았던

816 3 2
영화는 베이스를 치면서 시작하는데 타이틀이 나올 때 까지 초반 몰입도를 잡아줬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몰입하며 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너의 이름은 이후 일본 특히 극장판 오리지널 영화들에서 굉장히 많이 쓰고있는 타임리프 비스무리한 소재로 이루어지더라구요.
실망감을 안겨줄까 생각했는데 다른 영화들은 하이틴을 소재로 쭉 이루어지지만 이 영화는 전체적인 면은 하이틴이지만 속에 나름대로의 30대 정도의 감성을 가지더라구요.
인생이 뜻대로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버린 좌절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정도를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더 몰입하면서 보았는데 개연성이 조금 부족합니다.
영화를 직접 보시는게 더 이해가 빠르시겠지만 결말로 도달하는 과정에서 쓸데없는 플룻이 조금 등장합니다.
갑자기 하이틴이 되기도 하고, 히어로물이 되기도 합니다.
결말도 너무 갑작스럽게 끝나서 조금 의아했긴 했는데,
후반 장면이 조금 울컥합니다.
포기했던 자신의 희망을 부여잡는다는 측면에서 감동을 받았고, 타임리프를 기폭제적인 측면에서 사용했다는 면도 괜찮았습니다. 어린 아이의 마음까지도요.
개인적으로는 꽤 몰입하면서 보고, 감동적이게 봤습니다만 중간중간 작붕이랑 개연성에서 조금 몰입이 깨지기도 합니다.
기대에 충실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기대하신 분들은 크게 후회는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크게 여운이 남을 것 같지는 않았던 영화입니다.
타임리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한탄할 정도로 일본에서 자주 나오는 소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