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2015) IMDb 트리비아 Part 1
<스파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 양심적 네티즌으로서 불펌은 하지 말아주세요~~***
● 메인 포스터
-- 멜리사 맥카시가 제임스 본드 스타일로 총을 들고서 전체 금칠을 한 포스터는, 초기 제임스 본드 시리즈인 <007 골드핑거(1964)>와 금칠한 본드 걸(셜리 이튼)을 연상시킴.
● 007 시리즈의 오마쥬
-- 제작 노트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서 영감을 땄다”고 함. “이러한 상징적 시리즈물을 본따서 과감한 샷, 인상적인 배경, 설득력 있는 액션시퀀스 등을 가미한 시각적 스타일의 코미디를 만들게 되었다.”
● 동양 무술
-- 필리핀 무술이 격투 장면에 사용됨.
-- 멜리사 맥카시는 다이애나 리 이노산토(스턴트 배우이자 무술 트레이너)에게 훈련을 받음.
● 수잔 쿠퍼 역 확정
-- 2013년 7월 25일, 제임스 본드의 코믹 버전인 ‘수잔 쿠퍼’ 역에 멜리사 맥카시가 협상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됨.
● 1인 3역의 폴 페이그 감독
-- 페이그는 영화의 감독, 제작, 극본을 모두 담당.
● 멜리사-로즈-폴 감독의 인연
-- 멜리사 맥카시와 로즈 번은 폴 페이그 감독의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2011)>에도 함께 출연한 적이 있음.
● 예고편 공개
-- 2015년 1월 12일, 『엘렌 디제네러스 쇼』에 출연한 멜리사 맥카시가 첫 번째 예고편을 공개함.
● 영화 타이틀
-- 이 영화의 가제는 주인공 이름인 <수잔 쿠퍼>.
-- 2014년 3월 28일, 영화 제목을 <스파이>로 변경·확정.
● 실제 연인커플
-- 로즈 번과 바비 카나베일(악당 루카 역)이 함께 출연한 영화만 벌써 세 번째.
● 배우 제이슨 스타뎀의 세 번째 코미디 영화
① <스내치(2000)>
②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1998)>
● ‘수잔 쿠퍼’ 캐릭터
① 배우 멜리사 맥카시가 말하는 수잔 쿠퍼
-- “수잔은 항상 능력을 지녔기에 기술적으로나 전략적으로 뛰어나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편이죠. 그러다가 현장 경험과 브래들리 파인 요원을 향한 일편단심으로 인해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기 시작하죠. 자신도 몰랐던 잠재된 재능을 발견합니다.”
② 폴 페이그 감독이 보는 수잔 쿠퍼
--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물리적 단서를 읽어내거나 신뢰를 얻거나 직관을 사용하는 것에 뛰어나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스파이로 더 적격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인물이 바로 수잔 쿠퍼입니다. 수잔은 물리적 힘, 체력에 의존하지 않기에 상황을 봐가면서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거죠. 여성들과 함께 일하고 여성의 능력을 키워주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지, 여성 트리오(주인공-동료-적)를 만들고 싶다는 아이디어가 생기더군요.
● 촬영 대체지
-- 이탈리아 로마와 프랑스 파리 장면을,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대체 촬영.
● 보도 자료 속의 인물 묘사
① 수잔 쿠퍼(멜리사 맥카시): 제임스 본드의 여성판.
② 브래들리 파인(주드 로): 제임스 본드의 페르소나.
③ 릭 포드(제이슨 스타뎀): 존 람보와 형사 클루조 사이의 중간 유형.
● 모든 중요 배역이 등장하는 장면
-- 유일하게 주요 배역 모두가 등장하는 장면은, 벌러톤 호수에 위치한 큰 저택의 넓은 잔디밭에서 촬영. (멜리사 맥카시, 미란다 하트, 로즈 번, 주드 로, 제이슨 스타뎀, 50센트, 피터 세라피노윅)
● 메인 촬영지
-- 세계적으로 유명한 벌러톤 호수 주변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이뤄졌는데, 이 호수는 헝가리 트랜스다뉴비안 지구에 위치. 벌러톤 호수는 중부 유럽에서 가장 큰 호수라고 함.
※ 헝가리는 냉전시대 스파이 스토리의 단골 배경.
● 2015년 개봉작 - 스파이 영화
①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2014)>
② <007 스펙터(2015)>
③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④ <나폴레옹 솔로(2015)>
● 비슷한 설정의 역할
-- 미드 <마이크 앤 몰리 (2010)> 속 멜리사 맥카시의 역할은 학교 교사였다가 교사직을 관두고 작가가 됨. 이와 비슷하게 <스파이(2015)>에서의 극 중 역할도 학교 교사직을 관두고 CIA(중앙정보국)에 들어감.
● 비행기 장면
-- 레이나 보야노프(로즈 번)의 개인 전용기에서 급하강으로 인해 벌어지는 무중력 상황.
특수 효과 담당자 이브 드 보노는 20도 경사진 짐벌(전후 좌우 회전을 허용하는 지지틀)에 비행기를 탑재하여 동체가 어떤 방향으로든 기울어지거나 회전이 가능하도록 만듦. 움직임은 지상에서 제어하고 출연진과 스턴트 팀 모두 케이블에 묶인 채 공중부양이 이뤄짐. 로즈 번은 이 장면을 위해 수영장에서 동작 컨트롤 연습까지 했다고. 이 장면을 완성하는데 꼬박 1주일이 소요됨. 로즈 번과 멜리사 맥카시 둘이서 다양한 웃음 포인트를 선사하는데 “분명 고도 탓이야”라는 멜리사의 재치만발 멘트도 등장. 비행기가 짐벌 위에서 상하로 출렁이니까 멜리사가 감독에게 던진 농담은 “비행기가 흔들리고 있으면, 노크한답시고 두드리지 좀 마요!”
● <스파이>를 만들게 된 계기
-- 작가 · 감독 · 프로듀서까지 겸한 폴 페이그는 이미 5년 전인 2010년에 <007 카지노 로얄(2006)>를 본 후, 처음으로 제임스 본드의 코믹 버전(“수잔 쿠퍼”)을 영화화하기로 마음먹음. 페이그 감독은 “웃긴 <007 카지노 로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함.
● 007식 오프닝 시퀀스
-- 영화의 오프닝 타이틀 크레딧 시퀀스는 007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 타이틀의 스타일을 오마쥬한 것.
-- 스파이 외 007 오프닝 시퀀스를 차용한 영화로는 <스파이 하드(1996)>와 <캣츠 앤 독스 2(2010)>도 있음.
-- 007 제임스 본드 스타일의 오프닝 곡은 아이비 레반이 부른 “Who Can You Trust?”
● 부다페스트 레스토랑의 주방 격투 장면
-- 스턴트 코디네이터 JJ 페리가 들려주는 주방 격투씬
“주방 격투 장면을 완성하는 데만 이틀이 걸렸는데, 페이그 감독이 직접 시연까지 해가며 풍성한 액션 장면을 만들기 위해 온갖 정성을 쏟았습니다. 페이그 감독은 1980년대 성룡 영화의 열렬한 팬이고,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감독의 희망사항을 표현할 아이디어를 떠올렸는데 즉, 낮은 와이드 앵글 임팩트 샷으로 찍는 것이었습니다. 웃기면서도 역동적이고 과격한 씬입니다.”
-- 수잔 쿠퍼(멜리사 맥카시)와 암살자(나기스 파크리) 사이에 벌어지는 이 격투씬에는 과일, 칠면조 다리, 야채, 조리기구 뿐만 아니라 요리, 냄비, 프라이팬까지 여기저기 날아다님. 이 시퀀스를 촬영하기에 앞서서 리허설, 안무, 컴퓨터로 사전 시각화를 하는 데에만 여러 주가 소요됨.
● 부다페스트 촬영
--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제퍼슨 세이지 왈,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일반적으로 다른 배경 장소의 대체지로 이용되지만, 촬영지 선정 중이던 폴 감독이 부다페스트를 매우 인상깊게 본 나머지, 스토리 대부분의 배경을 부다페스트로 고치기까지 했습니다. 전에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히트(2013)>의 배경인 뉴욕을 보스턴에서 대신 찍기로 했다가 아예 보스턴 자체로 배경을 바꾼 적이 있었죠. 웅장함, 건축 양식의 조화로움, 동유럽의 이국적인 느낌까지 갖춘 부다페스트는 스토리에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곳입니다.”
● 개봉 관행의 타파
-- 미국에서 먼저 개봉하거나 혹은 동시 개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들의 관행을 깨부숨.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5월 하순에 미리 개봉하였는데, 이는 미국 본토 개봉일인 2015년 6월초보다 2주가량 앞선 것.
(※ 당초 미국에서는 메모리얼 데이(현충일과 비슷한 날)인 2015년 5월 25일에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2015년 6월 5일로 미뤄짐)
● 폴 페이그 감독 & 멜리사 맥카시의 콜라보 리스트
①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2011)>
② <히트 (2013)>
③ <스파이 (2015)>
④ <고스트 버스터즈 (2016)>의 리메이크
● 액션 영화의 고충
-- 주연 멜리사 맥카시는 이제껏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작품이었다며 촬영 중에 겪었던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다음과 같이 술회함. “달리고 점프하고 떨어지고... 머리도 찧고 여기저기 찢어지고 멍이 들었어요. 그러나 이 상처를 훈장처럼 자랑스럽게 지니고 있어요.”
-- 스턴트 코디네이터 JJ 페리 왈, “멜리사를 대신할 유능한 스턴트 대역(루시 롬버그)이 있었지만, 일단 멜리사가 너무 잘 해내니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더군요.” 맥카시가 동작 안무를 익히고 발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다음과 같이 칭찬을 함. “과격한 액션을 하는 배우들과 있어서 위축될 만도 한데 자기 실력 그 이상을 발휘하더군요. 그녀의 직업 윤리는 알아줘야 합니다.”
● 독성물질의 수
-- 릭 포드 요원(제이슨 스타뎀)은 169가지 독극물에 면역력이 있다고 주장.
● 이니셜 'RB'
-- 여배우 로즈 번(Rose Byrne)의 극 중 이름은 레이나 보야노프(Raina Boyanov)
● 맞춤형 캐릭터 창조하는 감독의 센스
① 한때 스턴트맨 지망생이었던 폴 페이그 감독은 제이슨 스타뎀이 출연한 액션 영화의 팬이라고. 그래서 특별히 스타뎀에 맞춰서 릭 포드 캐릭터를 창조한 것.
② 낸시 캐릭터 역시 특별히 여배우 미란다 하트에 맞춰서 창조.
● 로케이션: 발전소 통제실
-- 시각적으로 인상깊었던 1930년대식 발전소 통제실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답게 즐비하게 늘어선 패널과 타원형의 스테인드 글라스 천장이 특징인 곳.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제퍼슨 세이지는 “<제국의 종말(1980)>에 나온 환상적인 우주선 브리지”에 견줄만한 구조라고 함. “이 장소를 촬영지로 사용한다면 영화의 톤과 스타일을 부각시킬 수는 있지만, 다른 세트장 및 로케이션 선정에 많은 영향을 줄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게까지 밀어붙여야 했나 싶죠.” 감독 폴 페이그는 ‘시각적으로 크게 놀고 싶었다”고 말함.
● 제작비
-- 2015년 5월 현재까지 대략 6천 5백만 달러(약 720억)의 예산이 들어갔는데 작가 · 프로듀서 · 감독을 겸한 폴 페이그 입장에서는 사상 최대의 예산을 쏟은 영화.
● <스파이>를 만든 이유
-- 폴 페이그가 직접 영화의 각본, 연출, 제작까지 겸하며 <스파이>를 만든 이유는... 자기에게 “진짜 007 영화”의 감독을 맡길 사람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 파인 요원의 무기
-- 영화 홍보용 Tumblr에 보면, 제임스 본드식 캐릭터인 브래들리 파인(주드 로) 요원은 천사의 얼굴을 하고서 9밀리 게이지 권총, 프라다 뱀가죽 로퍼 슬립온 및 접이식 나이프까지 숨겨 갖고 다닌다 함.
# 원문 출처: http://www.imdb.com/title/tt3079380/trivia?ref_=tt_ql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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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쿠퍼 캐릭터 자체가 능력자라 1편으로 끝내긴 아쉽네요!
흘려 들었던 소식이었는데 폴페이그의 <고스트버스터즈>에도 멜리사가 나오네요
그러면 4번이나 하하하
(하긴 멜리사가 체구만 거대하지 얼굴은 나름 괜찮은 편인듯 ㅋㅋ)
스파이를 만든 이유가, 매튜본이 킹스맨을 만든 이유랑 비슷하네요.
은근 감독들이 007을 만들고 싶어하는 군요.
그래도 영향을 받아 탄생한 킹스맨, 수잔 쿠퍼가 더 정감있고 재미있는 듯합니다.
수잔 쿠퍼 아줌마의 무술 실력과 명석한 두뇌를,
감독 입장에서는 다시 한번 스크린에 표현하고 싶을 듯 하네요~~ㅋ
스타뎀이 형사 클루조.. 핑크 팬더를 참고한 거네요..^^
속편도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글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