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배트맨] 영등포 4DX관 후기 +약스포

익무에서 받은 포디엑스 예매권 덕분에 제거랑 가족걸로 두장 예매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익무!!!)
(리뷰가 늦어서 죄송합니다....ㅜㅜ)
(이번주 너무 바빴어요ㅠㅠㅠ 다음부터는 리뷰 최대한 빨리 영화를 보고 후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용포디 용포프 포디엑스 이퀄 용산 용산 이즈더 포디엑스 4DX = 용산 ...
이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영화를 보러 용산역에 가자고 의견을 피력했지만.
"영화 거 어디서 보든 똑같은데 굳이 용산까지 차끌고 가야 하냐?"
라는 반대 입장에 굴복하여....ㅜ.ㅜ
결국 집근처 영화관에 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영등포관입니다!!
집에서 10분거리.
자주 가는 관은 스타리움 골드클래스.
옛날 먼 옛날 미소지기 알바를 아아아주 잠깐동안 했던 저의 애증의(tmi...ㅋㅋㅋ) 지점입니다.
부모님하고 여기 자주 다니거든요. 집에서 가까워서 혼자 보러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등포 포디엑스의 위명을 저는 잘 알기 때문에ㅠㅡㅠ 그다지 기대하지 않으며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위치는 중앙블록 K열 7-8. 오른쪽 통로석과 바로 그 옆 자리였습니다.
확실히 뒷열이라 그런지 스크린 사이즈가 작은게 한눈에 다 들어오더라고요.
영화볼 때 잘 틀어져나오기만 하면 됐지 다른건 크게 신경 안쓰시는 아버지와 달리,
진정한 익무인인 저는 스크린의 크기와 좌석의 편안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4DX관의 효과를 제일 신경쓸 수밖에 없었습니다ㅎㅎ
그리하여 총평은....
스크린 : ★★★ (3)
좌석 : ★★★☆ (3.5)
4DX : ★★ (2).....................................
스크린은 확실히 중앙 열에서 봐야 할 사이즈인 것 같고,
좌석은 갑자기 발받침대가 갑자기 훅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지는 희한항 경험을 했는지라 별 반개 뺀 3.5 입니다ㅎ
이제부터는 4DX 효과에 대해서만 논하겠습니다!
용산에 갔던 것을 비교하면 용산이 5라고 할때 영등포는 2 정도가 되겠네요.
혹시 물뿌리는 효과가 나온 적이 있었나요? 저는 제대로 물 뿌렸네 하고 느낄 만큼 물 맞은게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만약 있었다면 그만큼 영등포 4DX의 물 효과가 쓰레기라는거고, 효과가 별로 없었다면.... 음....
비내리는 장면에서는 분위기에 맞게 비가 내렸으면 했는데 그걸 느껴보질 못해서 아쉬웠달까요.
+ 그런데 찾아보니까 비내림이 보통 낮음 정도였네요? 그게 아예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미미했던 것일지 궁금하네요.
비내리는 효과가 제대로 있었는지 정말정말 궁금하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다시 한번 볼 정도로 매력적인 것은 아니기에ㅜ.ㅜ
그냥 한번 느낀 정도로만 끝내겠습니다 :)
++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니까 비내리는 효과가 많이 있었던 모양입니다ㅠㅡㅠ
다음부터는 영등포관은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으로!! 이렇게 다시 한번 귀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팁을 얻어갑니다.
저는 정말로 물방울 하나 제대로 맞은 기억이 없어요ㅠㅠ 대체 왜ㅠㅠㅠ 뒤에서 두번째라고 차별하는 것이냐ㅠㅠㅠㅠ
영화 시작할 때부터 좌석에 앉는 다리 쪽에서 반복적으로 쿵 쿵 하는 느낌이 많이 났었습니다. 배경음악과 어우진 박자감이 있더라고요.
배트맨이 등장하고 전철에서 행인이 뛰쳐나와서 대치하던 그 급박한 순간...!! 쿵 ! 쿵 !
정말 좋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별로였어요. 생각보다 내용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세게 다리가 울리더라고요.
(이또한 통상적으로 그랬는지 영등포관만 유독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처음에는 진동이 아주 작았다가 점점 세게 나오는 크레센도 느낌이었다면 조금 더 나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중앙블록 그중에서도 제일 오른쪽 통로석에 앉아서 기울기를 제일 잘 느낄 수 있었는데,
진짜 용산에 비교하면 정말로.........(말잇못)
분명히 눈앞에 있는 좌석은 대각선으로 기울어져 있고, 내 시야도 분명히 오른쪽이 조금 더 높아서 비스듬히 앉아있구나 싶은데,
그게 제대로 안느껴지더란 말입니다......?
내가 지금 기울어지고 있는 것일까?
내가 지금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 맞는 것일까?
나는 지금 왔다갔다 하고 있는 것인가???
대체 영등포 4DX관 의자는 왜 그모양인 걸까요?? 예???????
그나마 딱 유이하게 4DX관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첫번째가 와이어씬! 경찰서에서 천장을 향해 와이어를 쏘고 공중으로 날아오를 때 그때 한번 딱!! 쏠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옥상에서 공중으로 날아오를 때는 뭐, 대체 무슨 효과가 있었는지조차 기억도 안나네요.
배트맨이 날아다니니까 뭔가는 있었던 것도 같은데, 기억에 남을 만큼 뭔가는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두번째는 역시 카체이싱 장면입니다!!!
이때 진짜 영화보면서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일 정도로 이게 4DX지ㅋㅋㅋㅋ 생각이 들었었네요.
이런 생각을 처음으로 한게 영화 후반부였다는게 참, 영등포관이 그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는 관이라는 걸 의미하기도 하네요.
그런데 다른 후기에서처럼 몸이 튕겨져나간다던지, 좌우로 몸이 완전히 쏠린다던지,
뭐 그런건 딱히 느끼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영등포관의 위엄이랄까요....ㅜㅜ
그래도 다른 장면에 비하면 효과가 확실하게 느껴졌던 것은 맞기 때문에, 이때야 말로 4DX 효과의 진수를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걸 용산에서 느꼈어야 했는데 말이에요ㅜㅜㅜㅜㅜㅜㅜ)
여담이지만 초반부 액션씬에서 배트맨이 쪼무래기 양아치들에게 생각보다 많이 맞는 것 같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후반부 까지도 꽤 많이 얻어맞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엠바고 풀리고 후기 나온거 봤을 때 기대했던 만큼 히어로는 아니다, 꽤 많이 얻어 맞는 배트맨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뭐 그런 내용을 보긴 했는데 진짜 배트맨이 완전한 무쌍은 아니었던지라 꽤 놀랐습니다.
탐정 배트맨 같은 느낌의 느와르 영화 - 라는 익무에서 본 후기가 와닿았어요.
어쨌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4DX는 무조건 용산에서 봐야 한다 ㅠㅡㅠ
그리고 영등포를 간다면 아맥 아닌 일반 영화 기준 스크린 큰 스타리움만 가자... 였습니다.
아버지는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이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익무에게 감사드립니다!!!!!
Regina
추천인 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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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번 그부분이 아쉬워서 혼자다닙니다ㅜㅜ
담엔 꼭 제대로 설득하셔서 용산에서 보시길..바래요😂😂🥲
근데 진짜 용산 물효과 끝내줬습니다😆
제가 거기 근처에 사는데 영등포 씨집 포디관 한번도 안 가봤어요. 바로 옆에 있는 영등포역에서 1호선 타고 4정거장만 가면 용산이라 그냥 용산 갑니다.